"대한이 살았다"..100년 만에 재탄생한 유관순 옥중 노래
[앵커]
3.1운동을 이끌었던 유관순 열사는 옥중에서도 독립 의지를 담은 노래를 동료들과 불렀다고 전해지는데요.
100년만인 최근에야 그 노래 가사가 알려져 새로운 선율과 함께 재탄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만세운동에 앞장섰다 열일곱 나이에 감옥에 갇힌 유관순 열사.
서대문형무소 8호실, 컴컴하고 차디찬 감방에서도 동지들과 함께 독립의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유관순 열사가 불렀다는 노래 가사는 100년 만에야 빛을 보게 됐습니다.
8호실에 함께 갇혔던 심영식 지사가 생전에 흥얼거린 가사를 후손이 적어놓았고, 거기에 새로 곡을 입혔습니다.
[문수일/심영식 지사 아들 : "(옥중 생활이) 참혹했다고 그러더라고. 교대로 불려 가서 신문 받고, 매도 맞고… 나라가 생각날 때나, 또 괴로울 때나 (노래했겠죠)."]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마디마디마다 절절함이 묻어납니다.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김연아 씨는 나레이션을, 가수 박정현 씨는 노래를 맡았습니다.
[박정현/가수 :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고요. 바로 여기 서대문형무소 이 장소에서, 그 가사들이, 그 노랫말들이 이루어진 장소에서, 제가 바로 여기서 노래를 하게 된다니까요."]
음원 수익 일부는 3.1 독립선언광장을 만드는데 보태집니다.
["대한이 살았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문 대통령 베프♥인도 모디총리 방한 '형제이자 친구인 문 대통령님~'
- '한국판 홀로코스트 부정죄' 신설.."5·18 왜곡 시 징역형"
- 黃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전당대회 중심에 '박근혜 그림자'
- '항생제 달걀' 원인은 제주도 보급 면역증강제?
- 집채만한 바위 '와르르'..도시철도 공사장 산비탈 붕괴
- '원예 부문 톱 10'..세계시장 주름잡는 '한국산 호미'
- [3.1운동 100년] '만세 지도' 만들었다
- 일본 탐사선, 태양계 소행성 착륙 성공..'생명 기원' 비밀 풀릴까?
- '기아차 통상임금' 2심도 노조 일부 승소.."경영 위기 인정 안돼"
- "미세먼지 비상" 특별법 시행 후 첫 저감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