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 살았다"..100년 만에 재탄생한 유관순 옥중 노래

김수연 2019. 2. 2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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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운동을 이끌었던 유관순 열사는 옥중에서도 독립 의지를 담은 노래를 동료들과 불렀다고 전해지는데요.

100년만인 최근에야 그 노래 가사가 알려져 새로운 선율과 함께 재탄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1만세운동에 앞장섰다 열일곱 나이에 감옥에 갇힌 유관순 열사.

서대문형무소 8호실, 컴컴하고 차디찬 감방에서도 동지들과 함께 독립의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대한이 살았다. 산천이 동하고 바다가 끓는다."]

유관순 열사가 불렀다는 노래 가사는 100년 만에야 빛을 보게 됐습니다.

8호실에 함께 갇혔던 심영식 지사가 생전에 흥얼거린 가사를 후손이 적어놓았고, 거기에 새로 곡을 입혔습니다.

[문수일/심영식 지사 아들 : "(옥중 생활이) 참혹했다고 그러더라고. 교대로 불려 가서 신문 받고, 매도 맞고… 나라가 생각날 때나, 또 괴로울 때나 (노래했겠죠)."]

["접시 두 개 콩밥덩이. 창문 열고 던져줄 때."]

마디마디마다 절절함이 묻어납니다.

[피눈물로 기도했네, 피눈물로 기도했네."]

김연아 씨는 나레이션을, 가수 박정현 씨는 노래를 맡았습니다.

[박정현/가수 : "마음가짐이 필요하겠다 싶더라고요. 바로 여기 서대문형무소 이 장소에서, 그 가사들이, 그 노랫말들이 이루어진 장소에서, 제가 바로 여기서 노래를 하게 된다니까요."]

음원 수익 일부는 3.1 독립선언광장을 만드는데 보태집니다.

["대한이 살았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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