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다르빗슈' 화제, 왼손으로도 최고 구속 127km!

이상학 2019. 2.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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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33)가 화제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차려진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다르빗슈가 왼손으로 캐치볼하는 모습이 시카고 언론에 포착된 것이다.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의 왼손 캐치볼에 대해 '놀랍도록 세련되고 강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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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왼손 투수 다르빗슈?

시카고 컵스 오른손 투수 다르빗슈 유(33)가 화제다.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차려진 컵스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다르빗슈가 왼손으로 캐치볼하는 모습이 시카고 언론에 포착된 것이다. 

미국 ‘시카고 선타임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의 왼손 캐치볼에 대해 ‘놀랍도록 세련되고 강력하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14살 중학교 때부터 왼손으로 던졌다. 그때는 지금처럼 던지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 온 이후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계기가 있었다. 지난 2015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에서 왼손으로 많이 던지며 힘을 키운 것이다. 다르빗슈에 따르면 왼손 구속이 스피드건에 79마일(약 127km)까지 찍혔다. 패스트볼뿐만 아니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까지 왼손으로 자유롭게 구사할 정도. 

시카고 선타임스는 팻 벤디트(샌프란시스코)처럼 다르빗슈가 스위치 투수로 나설 가능성도 물었다. 이에 다르빗슈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 왼손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없다. 왼쪽 팔꿈치도 좋지 않다”고 답했다. 

하지만 왼손 투구의 자부심은 크다. 다르빗슈는 “내가 왼손으로 던진 슬라이더가 콜 해멀스보다 낫다”는 농담을 던졌다. 이에 해멀스는 웃으며 부인하지 않았다. 다르빗슈는 “팀 동료들은 내게 ‘이봐, 왼손으로 던져’라고 농담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르빗슈는 “선발로 던진 다음날은 왼손으로 롱토스를 할 것이다. 항상 오른쪽을 사용하기 때문에 왼쪽으로 던지면 신체 균형이 잘 잡힌다”고 왼손 투구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지난해 2월 컵스와 6년 총액 1억2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체결한 다르빗슈는 오른쪽 팔꿈치 피로골절, 삼두근 염좌로 8경기 등판에 그쳤다. 1승3패 평균자책점 4.95.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관절경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텍사스 시절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다르빗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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