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개월째 '흔들'..반도체 경기 급강하 탓

최춘환 입력 2019. 2.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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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표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이 이번 달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ICT, 즉 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144억 7,000만 달러, 작년 같은 달보다 18% 줄었습니다.

ICT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째 뒷걸음하는 상황이기도 한데 감소 폭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발목을 잡은 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등 우리의 3대 주요 품목이었습니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단가하락과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 둔화로 반도체 수출이 23% 넘게 줄며 2개월째 마이너스인데 휴대전화 수출은 이번 달 30% 넘게 줄며 작년 8월 이후 반년째 감소세가 이어질 정도로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 대상으론 늘었지만 전체 ICT 수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은 33%나 줄어들며 역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문제는 몇 달째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수출 부진으로 ICT 분야뿐만 아니라 전체 수출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는데 전체 수출 비중의 21%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마이너스 27%로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이처럼 수출을 견인해온 반도체가 흔들리면서 우리나라 전체 수출도 3개월 연속 감소가 유력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반도체 경기 하강은) 우리나라의 다른 전체적인 수출의 경쟁력 약화와 결합되면서 거시경제의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정부는 상반기까지는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오는 27일 수출 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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