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항공정비 전문업체 출범..비용 절감·일자리 ↑ 기대
[앵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항공기를 전문으로 정비하는 업체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항공기 정비를 받았어야 했던 항공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게 됐고, 관련 일자리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0여 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여객기가 정비소에 들어왔습니다.
비행 7,500시간마다 기체와 시스템 등을 점검하는 중정비를 받기 위해섭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정비받았지만 국내에 항공정비 전문업체가 생기면서 처음으로 여객기 정비를 맡겼습니다.
[박승신/제주항공 홍보팀 : "비행기가 정비하기 위해 밖(해외)으로 나가야하는 시간이 절약되고요. 체류비를 절약할 수 있고 국내에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조금 더 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 첫 항공정비전문업체인 한국 항공서비스가 민간 항공기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7개 기업이 지난해 설립해 정부의 항공 정비 전문 업체 지정을 받아 본격적인 항공기 정비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항공 정비 물량은 한해 1조 원 규모.
국내에 항공 정비 전문 업체가 생기면서 정비 비용과 시간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한국항공서비스는 국내 항공기들뿐 아니라 해외 정비 물량 유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연기/한국항공서비스 대표이사 : "7월까지 미연방항공청으로부터 수리 인증을 확보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해외에 운항하는 항공기 수주 계획으로 넓혀갈 수 있는..."]
항공 정비 중심 산업단지도 함께 조성될 계획이어서 관련 일자리가 2만 개 넘게 생겨날 전망입니다.
정부도 세제와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차주하 기자 (chas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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