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이 올바른 선택 하면 모든 인센티브 제공"

정준형 기자 2019. 2. 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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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제재 완화 카드를 계속해서 꺼내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에 통 큰 결단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궁극적 목표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모든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점진적 조치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신속하고 아주 큰 걸음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2차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통 큰 결단을 내릴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인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21일) 대북 제재를 완화해줄 수 있다며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의 위협이 확실히 줄어들 때까지 압박을 풀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국민의 안전'을 제재 완화의 요건으로 제시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미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핵 무장한 북한으로부터 위협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 대가로 한반도 평화와 안보,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에 대해 논의할 수 있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 미 고위 당국자는 "2차 정상회담에서 '모든 대량 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해, 이 문제가 회담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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