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92억원' 아레나도, "ML FA 시장 미쳤어" 일침 왜?

이상학 입력 2019. 2. 22. 06:03 수정 2019. 2. 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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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주목받는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가 FA 시장 침체를 우려했다.

미국 'A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아레나도는 2020년 FA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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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내년 메이저리그 FA 최대어로 주목받는 놀란 아레나도(28・콜로라도)가 FA 시장 침체를 우려했다. 

미국 ‘AP통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 연장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아레나도는 2020년 FA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레나도 외에도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조쉬 도널드슨(애틀랜타)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등 특급 타자들이 FA로 풀린다. 

아레나도는 올 겨울 연봉조정을 피하며 소속팀 콜로라도와 2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우리 돈 약 292억7600만원. 메이저리그 역대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얻은 선수 중 최고액 계약이다. 그럼에도 아레나도는 시즌 후 FA 시장을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하다. 

그는 “항상 고민이지만 동시에 더 큰 걱정거리가 생겼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난 지금 아주 좋은 상황에 있다. 지금 당장은 야구만 해야 한다. 비시즌 일은 그때 가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FA 시장 현주소를 ‘슬픔’이라고 표현했다. 매치 마차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0년 총액 3억 달러 잭팟을 터뜨렸지만 브라이스 하퍼, 크레이그 킴브렐, 댈러스 카이클 등 여전히 시장에는 FA 미계약 선수들이 넘친다. 

아레나도는 “정말 훌륭한 야구 선수들이 있다. 그런데 일부 팀들이 이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건 미친 짓이다”며 “일부 팀들에는 FA 선수들이 필요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 팀들은 그냥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고 일침을 놓았다. 

최근 메이저리그에 부는 ‘탱킹’ 바람 속에 큰 돈 쓰기를 주저하는 팀들이 늘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아레나도는 “실망스럽다. 승리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팀들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FA 선수들은 팀을 리빌딩하고 우승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우타 3루수 아레나도는 6시즌 통산 876경기 타율 2할9푼1리 186홈런 616타점 524득점 OPS .886을 기록하고 있는 스타 선수. 지난해 156경기 타율 2할9푼7리 175안타 38홈런 110타점 104득점 OPS .935로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데뷔 후 6년 연속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만큼 출중한 수비력까지 갖춘 공수 겸비 리그 최고 3루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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