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美 '제2 쿠바미사일 위기' 원한다면 맞설 준비됐다"

이창규 기자 2019. 2. 2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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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어리석게도 과거 쿠바 미사일 스타일의 위기를 원한다면 군사적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유럽에 중거리 핵무기를 배치한다면, 우리는 초음속 미사일이 탑재된 전함과 잠수함을 배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미국이 러시아 근처에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미국서 그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 더 빠른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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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사거리·속도 고려해 중립수역에 배치할수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이 어리석게도 과거 쿠바 미사일 스타일의 위기를 원한다면 군사적으로 맞설 준비가 됐다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유럽에 중거리 핵무기를 배치한다면, 우리는 초음속 미사일이 탑재된 전함과 잠수함을 배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쿠바 미사일 위기'란 지난 1962년 미국이 터키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에 맞서 러시아(당시 소련)가 쿠바에 탄도미사일을 배치함으로써 전쟁 직전까지 갔던 상황을 뜻한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말하는 것은 잠수함과 지상함이다. 우리는 (미사일의) 사거리와 속도를 고려해 그것을 중립수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미국이 러시아 근처에 미사일을 배치할 경우, 미국서 그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 더 빠른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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