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와 체결 아조프해 협정 조만간 파기"..갈등 고조 우려

입력 2019. 2. 21. 22: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가 2000년대 초반 러시아와 체결한 아조프해 관련 협정을 조만간 파기할 계획이라고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아조프해 협정을 파기할 경우 해당 해역에서의 양국 간 충돌이 더 잦아지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고조된 양국 갈등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2000년대 초반 러시아와 체결한 아조프해 관련 협정을 조만간 파기할 계획이라고 파블로 클림킨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클림킨 장관은 이날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미래에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며 협정 파기 계획을 공표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흑해와 아조프해, 케르치 해협 등에서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훼손했다며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한 바 있다.

뒤이어 지난해 11월 케르치 해협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2척과 예인선 1척을 무력으로 나포한 사건 이후 아조프해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이 증폭됐다.

지난 2003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에 체결된 '아조프해와 케르치 해협 이용 협력에 관한 조약'은 아조프해를 양국이 동등한 권리를 행사하는 내해(內海)로 규정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측이 케르치 해협을 통한 아조프해로의 자국 선박 운항을 방해하면서 양자 조약과 국제해양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우크라이나 남부의 크림반도와 러시아 타만반도 사이에 위치한 케르치해협은 흑해와 아조프해를 잇는 길이 약 41km,너비 4∼15km의 해협이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아조프해 협정을 파기할 경우 해당 해역에서의 양국 간 충돌이 더 잦아지는 것은 물론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고조된 양국 갈등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cjyou@yna.co.kr

☞ 먼저 말건 낯선 그녀…하룻밤 지내자 '미투 협박'
☞ 조현아가 던진 태블렛에 절단된 남편 엄지발가락
☞  '버닝썬 미성년 출입' 무마한 관련자 일부 입건
☞ '신생아 사망' 이대목동병원 무죄에…"말문이 막혀"
☞ 아랍공주들의 목숨건 탈출…"부와 특권보다 자유"
☞ 구급차 막히자 무릎 꿇고 애원…SNS 영상 확산
☞ 김보름 "노선영의 지속적인 괴롭힘, 자료 공개"
☞ 적나라하게 드러난 팀킴의 고통…상금은 어디로
☞ 상주시 공무원들이 '상복 차림' 근무하는 이유
☞ 80대 노모가 아들을 목졸라 살해?…법원 판단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