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 개척 돕는다.."2022년까지 9천억 투자"

서쌍교 기자 2019. 2. 2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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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가 모두 9천여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중소기업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벤처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업체입니다.

반경 5km 이내의 강수량을 측정하는 전파 강수계를 처음으로 개발했습니다.

국지성 집중호우가 심화되는 최근의 기후변화 상황에서 도심 침수나 하천범람, 산사태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정호/벤처업체 대표 : 홍수 범람이나 골프장·스키장 등에서 강우나 강설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좋은 장비입니다.]

업체는 지난 4년 동안 2천 퍼센트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고, 창업 당시 2명이던 직원도 7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술력과 정부의 적절한 지원이 어우러진 성공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대부분 중소업체는 내수부진과 경쟁 심화, 인력난·인건비 상승 등의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경기도가 오늘(21일) 중소기업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12개의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48개 단위 사업을 추려서 오는 2022년까지 모두 9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이화순/제2행정부지사 :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민간부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18만 7천여 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6만 4천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우리나라 전체의 25%에 해당하는 13만 개의 중소기업이 몰려 있고, 종사자도 215만 명, 24%에 이릅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 하락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위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는 시점이어서 이들 지원 대책이 관심을 끕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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