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갑질' 양진호, 오늘 첫 재판..6가지 혐의

입력 2019. 2. 21. 11:34 수정 2019. 2. 2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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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첫 재판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변호인을 구하지 못해 지난달 예정됐던 재판이 미뤄져 오늘 열리게 됐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선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내용]

네,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재판은 조금 전인 오전 11시 시작됐습니다.

2시간 전, 양 회장은 재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를 타고 이곳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양 회장의 첫 재판은 당초 지난달 24일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변호인이 사임하면서 재판이 미뤄져 오늘 열리게 됐습니다.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릴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양 회장이 변호인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지난 11일엔 재판부가 국선변호인을 지정했지만, 양 회장이 가까스로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오늘 재판엔 사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게 됐습니다.

양 회장이 받는 혐의는 상습 폭행과 강요, 마약법 위반 등 6가지입니다.

여기에 아내와의 불륜 관계를 의심해 대학교수를 폭행한 사건도 이번 재판에 포함됐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교수 폭행 사건의 공범혐의로 기소된 전현직 직원 5명도 함께 재판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첫 재판인 만큼 재판부가 양 회장을 상대로 검찰의 공소사실, 즉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 양 회장이 불법 음란물 유통을 주도한 혐의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를 진행한 뒤 추가 기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조세권
영상편집: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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