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2차 북미 정상회담 D-6..베트남, '약속의 땅' 되나

박현진 입력 2019. 2.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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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협력안보연구원 이인배 원장ㆍ세종연구소 우정엽 연구위원>

2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조율을 위한 실무협상이 이르면 오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하노이까지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제재를 풀고 싶지만 북한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언급과 함께 3차 북미회담을 시사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앞으로 6일 남았습니다. 하노이는 회담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는데요. 베트남 현지에서는 김정은, 트럼프 헤어스타일을 공짜로 해준다는 미용실까지 생겼다고 하더라고요. 하노이가 '약속의 땅'이 될 수 있을까요? 잘만되면 지난해 싱가포르가 누린 이상의 홍보효과를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질문 1-1> 북미 의전팀들은 두 정상이 묵을 숙소와 동선 등 경호와 의전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회담 장소며 북미 정상이 묵을 숙소와 동선 등 아무 것도 발표된 것이 없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 언제쯤 발표가 될까요?

<질문 1-2> 회담이 임박하면서 김 위원장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인지 계속 관심인데요. 열차를 이용할 것이라는 보도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이라면 최소 이틀 반이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늦어도 이번 주말에는 출발을 해야 합니다. 열차 이용할 가능성과 또 열차를 이용했을 경우 어떤 효과를 노릴 수 있을까요?

<질문 1-3> 소식통에 따르면 27일 미국과 베트남 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회담은 28일에만 열릴 것이라는 보도도 있는데요.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가요? 

<질문 2> 북미 정상회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의제 조율팀도 북한은 어제 저녁 미국은 오늘 새벽 하노이에 도착했는데요.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12가지 이상의 의제를 조율해야 합니다. 어떤 의제를 가장 최우선으로 다루게 될까요?

<질문 3> 북미가 공식외교 관계 수립의 첫 단계로 연락 담당관 교환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미국이 베트남과 수교를 맺을 때도 연락사무소를 설치해 6개월 뒤 관계 정상화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북미 관계 속에서 연락 사무소가 갖는 의미, 훨씬 더 복잡할 것 같은데 그 의미를 좀 짚어 주시죠.

<질문 3-1> 이번 하노이 회담의 성패는 북핵 사찰ㆍ검증이 포함된 비핵화 로드맵이 합의되는지 여부에 달렸는데요. 일단 북미의 비핵화 개념부터가 다르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북한이 비핵화를 꺼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에서 잘 풀려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요.

<질문 3-2> 트럼프 대통령은 제제를 풀고 싶지만 북한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앞서 폼페이오 장관도 "제재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전적인 목표"라고 했죠. 북한 매체도 미국에 상응조치를 계속 요구하다가 요며칠 조용합니다.

<질문 3-3> 트럼프 대통령 그제 비핵화 시간표가 없다, 서두를 것 없다고 언급했는데요. 어제는 이번이 마지막 정상회담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계속하겠다는 것인데 어떤 의도로 보세요?

<질문 4>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과 한국을 향한 자신의 대미외교 반대파 50명 이상을 숙청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숙청 이유가 필요한 재정을 보충하기 위해 북한 기득권층이 모은 외화 몰수를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것이 사실일까요?

<질문 4-1> 심지어 선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손대지 못했던 북한 호위사령부도 포함됐다고 합니다. 비자금 운용한 혐의로 숙청됐다는 건데요. 김 위원장의 숙청 정치, 정치적 위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장악력이 단단하다고 봐야할까요?

<질문 4-2> 뉴욕 채널을 담당했던 한성렬 전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도 미국 스파이 행위와 횡령 혐의로 숙청됐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또 태영호 전 공사 등 잇단 외교관 망명에 대미 협상팀이 물갈이 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갑자기 김혁철이 등장하는 것 보면 일견 맞다는 생각도 듭니다.

<질문 5>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통해 노벨평화상을 추천받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는데요. 왠지 두 사람 사이에 공통점을 하나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노벨상 수상, 가능할까요?

<질문 5-1>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이 노동신문에서 "강국 자존심은 부족점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인데요. 체제 예찬만을 일관하던 종전의 상투적 선전과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것도 김정은 스타일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남북 경협을 진전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남북경협이 북미협상에 중재카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 협상에서 남북 경협 문제를 논의한다면 금강산 관광 사업이 첫 손에 꼽힐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남북 경협은 북한도 원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입장에서는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아닐까요? 남북 경협 카드, 이번 북미 협상 테이블에 올라올까요?

<질문 7> 우리가 핑크빛 전망만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만일 북미회담에서 비핵화 합의에 실패를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지금까지 이인배 협력안보연구원장,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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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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