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부터 5G폰까지..갤럭시S10 4종 '닮은꼴 다른스펙'

김일창 기자 입력 2019. 2. 21. 04:30 수정 2019. 3. 3.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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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갤럭시S10e부터 '묵직한' 갤럭시S10플러스까지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S10플러스 모습. © 뉴스1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김일창 기자 =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센터에서 '갤럭시S10' 4종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언팩 행사에서 프리미엄 기종만 공개했던 삼성전자가 프리미엄과 보급형을 한자리에서 공개했다는 점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10' 4종은 Δ갤럭시S10e Δ갤럭시S10 Δ갤럭시S10플러스 Δ갤럭시S10 5G 등이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혁신 기술을 꼭꼭 눌러담은 '갤럭시S10' 4종은 오는 3월8일부터 전세계 출시된다. 테두리없이 전면을 화면으로 꽉 채운 '갤럭시S10' 4종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봤다.

◇갤럭시S10플러스…1.5TB까지 저장가능

갤럭시S10 플러스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운데 '역대급' 성능을 자랑한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화면 크기가 16.25cm(6.4인치)에 이른다. 보급형 '갤럭시S10e'보다 화면이 0.6인치 더 크다.

이 기종은 세계 최초로 지문 굴곡을 초음파로 인식하는 '초음파 지문스캐너'가 탑재돼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사람의 지문을 평면적인 이미지가 아닌, 초음파로 입체적인 굴곡을 인식하기 때문에 위조된 지문을 사용할 수 없다.

카메라는 전면 2개, 후면 3개가 달려있다. 후면에 Δ조리개값(F) 1.5와 F2.4 '듀얼 조리개'의 1200만화소 렌즈 Δ1600만화소 초광각 렌즈 Δ광학 2배줌 1200만화소 망원 렌즈가 탑재돼 있다. 트리플 카메라다. 특히 1600만화소 카메라 렌즈는 갤럭시S 최초로 화각이 123도다. 인간의 눈으로 보는 약 122도 시야각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전면에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F1.9의 1000만화소 듀얼픽셀 렌즈가 탑재돼 있다. 여기에 F2.2의 800만화소 심도 렌즈를 더해 듀얼카메라가 내장됐다. 따라서 전면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해도 초고화질(UHD)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메모리는 모델에 따라 8기가바이트(GB)와 12GB로 나뉜다. 저장공간도 모델에 따라 128GB와 512GB 및 1테라바이트(TB)로 나뉜다. 저장공간은 512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를 꽂으면 최대 1.5TB까지 늘릴 수 있다. 웬만한 PC 못지않다. 여기에 배터리는 갤럭시노트9의 4000밀리암페어(mAh)보다 100mAh 많은 4100mAh를 탑재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게 색상도 7종이나 된다. Δ프리즘 블랙 Δ프리즘 화이트 Δ프리즘 그린 Δ프리즘 블루 Δ플라밍고 핑크 외에 고급스러운 세라믹 소재의 Δ세라믹 블랙 Δ세라믹 화이트가 추가됐다.

◇갤럭시S10…초음파 지문스캐너 지원

'갤럭시S10'은 화면크기가 갤럭시S10플러스보다 0.3인치 작은 15.49cm(6.1인치)다. 갤럭시S10플러스처럼 초음파 지문스캐너를 갖추고 있어서, 위조된 지문사용을 원천차단한다.

후면 카메라 개수와 성능은 갤럭시S10플러스와 동일하지만 전면에는 1000만화소 듀얼픽셀 렌즈 하나만 장착돼 있어, 카메라 개수는 4개다.

메모리는 8GB 모델만 있고, 저장공간은 모델에 따라 128GB와 512GB로 나뉜다. 512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하면 저장공간을 최대 1TB까지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3400mAh다.

'카나리아 옐로우' 색상의 갤럭시S10e© 뉴스1

◇"귀엽고 똑똑한 막내" 갤럭시S10e

'갤럭시S10e'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프리미엄급 제품과 차이점은 디스플레이 형태다.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는 모서리가 곡면처리된 '엣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지만 '갤럭시S10e'는 디스플레이가 평평(플랫)하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14.73cm(5.8인치)로 가장 작다.

프리미엄 기종에 비해 카메라 개수와 배터리 용량, 메모리, 저장공간도 작지만 사용하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후면에 1200만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1600만 초광각 카메라 등 '듀얼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전면에는 1000만화소 듀얼픽셀 카메라가 있다. 메모리는 모델에 따라 6GB와 8GB, 저장공간도 모델에 따라 128GB와 256GB로 나뉜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갤럭시S10e는 상위 모델에 없는 '카나리아 엘로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첫 5G폰 '갤럭시S10 5G'…4500mAh

'갤럭시S10 5G'는 삼성전자 최초의 5세대(5G) 스마트폰인만큼 스펙도 최상급이다.

카메라 개수는 갤럭시S10플러스보다 하나 많은 6개다. 삼성전자 최초로 적외선 기술을 활용해 심도를 감지할 수 있는 3차원(3D) 심도 카메라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동영상 라이브 포커스와 간편측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화면은 17.01cm(6.7인치) 크기로 갤럭시S10 시리즈 가운데 가장 크며, 5G의 빠른 속도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이외 거의 대부분의 스펙은 갤럭시S10플러스와 비슷하고, 마이크로SD 카드만 지원하지 않는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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