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文대통령과 훌륭한 대화"..日아베와도 오늘밤 통화

한준규 2019. 2.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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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후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청와대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미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관해 논의했다”면서 “(한미) 두 정상은 정상회담 이후에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오늘 아침에 문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우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나는, 아마도 회담의 모든 측면에 대해 논의했다. 그것은 좋은 대화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밤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도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핵, 미사일,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등 3대 현안에 대한 일본 측 메시지를 김 위원장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특히 북한에 있는 가족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납치 피해자 가족들의 바람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뒤 이 문제 해결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김 위원장에게 말해 달라고 부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앞서 이날 국회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다”며 긴밀한 미일 연대를 통해 북미 협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남북, 한미, 북미, 북중 등의 협력 및 대화 구도에서 일본이 소외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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