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케미 없었다"..'눈이 부시게' 김혜자X남주혁의 '단짠호흡'[Oh!쎈 리뷰]

강서정 입력 2019. 2. 20. 10:46 수정 2019. 2. 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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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라는 반응이 이어질 정도로 '눈이 부시게'가 '단짠' 재미로 시청자들을 웃겼다가 울리고 있다.

그리고 남주혁은 25살, 70대 김혜자와 인연이 계속되는 준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이들 세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극 중 김혜자가 70대가 된 후 준하와 만들어가는 케미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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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라는 반응이 이어질 정도로 ‘눈이 부시게’가 ‘단짠’ 재미로 시청자들을 웃겼다가 울리고 있다. 그야말로 웃음과 슬픔이 동시에 느껴지게 하는 드라마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 

배우 한지민과 김혜자가 각각 25살의 김혜자, 70대의 김혜자 캐릭터를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리고 남주혁은 25살, 70대 김혜자와 인연이 계속되는 준하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는데 이들 세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감동과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극 중 김혜자가 70대가 된 후 준하와 만들어가는 케미가 흥미진진하다. 웃기면서도 짠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두 사람의 호흡이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김혜자가 몸은 70대지만 마음은 25살 그대로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반전이 주는 재미 또한 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혜자(김혜자 분)가 자신이 70대인 걸 받아들이고 살지만 준하를 향한 자신의 마음은 멈추지 못하고 준하와의 인연을 이어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혜자는 준하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에 섭섭함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준하를 따라 집으로 갔다. 준하가 강아지에게 밥을 주는 걸 보고 흐뭇하게 웃었지만 이내 “내가 아나운서가 안 될 것도 알아보던 놈이 왜 나를 몰라?”라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런데 준하가 키우는 강아지가 집을 나간 자신의 강아지 밥풀이라는 걸 확신하고 그때부터 준하의 집에 출근도장을 찍었다. 그런데 밥풀이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물었고 준하는 혜자를 이상한 할머니라고 생각했다. 

혜자는 늙어 버린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해 스물다섯 혜자가 자주 입던 옷을 입고 다시 준하의 집을 찾았다. 혹시나 준하도 알아보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준하도 밥풀이도 혜자를 알아보지 못했다. 준하는 혜자에게 같이 강아지 이름을 불러서 누구에게 가는지 보자고 제안하고서는 하나, 둘, 셋 하면 이름을 부르자고 했다. 그런데 혜자는 급한 마음에 먼저 밥풀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밥풀이는 혜자의 팔을 물어 피까지 났고 혜자는 설움이 폭발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난 줄 알았어야지”며 울었다. 혜자가 신경 쓰였던 준하는 결국 강아지를 혜자에게 줬다. 

이후 혜자가 밥풀이와 함께 준하의 집을 찾아가 출근하는 준하의 뒤를 졸졸 쫓아가며 이것 저것 쉬지 않고 물어보는가 하면 준하가 그런 혜자가 귀찮아 공을 던져 밥풀이가 뛰어가게 해서 혜자를 떼어 놓는 등 두 사람의 티격태격 단짠 케미가 웃음과 눈물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눈이 부시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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