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좀 빼!"..4년 째 '원정 무득점'에 팬들의 비판↑

이현호 기자 2019. 2. 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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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32, 바르셀로나)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4년 째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게 큰 이유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최근 4년 동안 치른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골 침묵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수아레스를 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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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루이스 수아레스(32, 바르셀로나)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4년 째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득점이 없는 게 큰 이유다.

바르셀로나는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슈테켄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알바, 렝글렛, 피케, 세메두가 포백에 섰다. 중원에는 라키티치, 부스케츠, 로베르토가 지켰고, 뎀벨레, 수아레스, 메시가 최전방을 지휘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바르셀로나가 쥐었다. 전체 점유율과 슈팅, 코너킥 등 공격 부문에서 홈팀 리옹을 압도했으나 실속이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총 24번의 슈팅을 날렸다. 8번은 수비에 막혔고 11번은 골문을 벗어나 밖으로 나갔다. 나머지 5개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특히 수아레스가 문제였다. 그는 풀타임동안 활약하며 4번의 슈팅을 시도했다지만 2번의 슈팅은 골문 밖으로 나갔고, 한 번은 수비 몸에 막혔다. 나머지 하나는 위력 없이 골키퍼에 막혔다. 슈팅 외에도 역습 시 메시와 뎀벨레의 템포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최근 4년 동안 치른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골 침묵을 이어갔다. 지난 2015년 9월, AS로마 원정에서 득점한 이후 골이 없다. 출전시간으로 환산하면 24시간(1,440분)을 훌쩍 넘은 1,508분 째 원정 무득점이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수아레스를 빼지 않았다. 후반 21분에 첫 번째 선수 교체로 경기 내내 위협적인 플레이를 이끈 뎀벨레를 빼고 필리페 쿠티뉴를 넣었다. 14분 뒤에는 로베르토를 빼고 아르투로 비달을 투입했다. 나머지 한 장의 교체 카드는 사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글로벌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소개한 팬들의 트윗을 살펴보면 "뎀벨레를 뺀다고? 꾸준하게 잘 하고 있는 뎀벨레를? 수아레스는 엉망진창인데 안 빼고?", "수아레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어", "하루 빨리 수아레스 대체자를 구해야 해. 수아레스는 더 이상 쓸모가 없어"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때 신계를 노크하던 수아레스가 이제는 인간계 경쟁에도 버거운 부진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자아낸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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