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눈이 부시게' 손호준, 분량 뛰어넘는 진정한 신스틸러

황소영 2019. 2. 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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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손호준이 '눈이 부시게'를 통해 거침없이 망가지고 있다. 코믹 열연으로 1회부터 배꼽을 잡게 하더니,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의 마음을 훔치는 신스틸러에 등극했다. 분량을 넘어선 미친 존재감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극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스스로 주어진 시간을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극 중 손호준은 김혜자와 한지민이 2인 1역을 맡은 김혜자의 친오빠 김영수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취업준비생 손호준은 먹을 것에 강한 집착을 가졌다. 특히 삼겹살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하는 일도 없이 먹기만 하는 아들의 모습에 혈압이 오르는 엄마 이정은(이정은)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맞아도 먹고 "강아지 사료도 맛있다"는 철부지 같은 얘기를 늘어놓는 것이 특기였다.

1회에 등장한 삼겹살을 굽다가 실신한 장면은 잊히지 않는 명장면 중 하나다. 손호준은 삼겹살을 먹고 싶어 헌혈을 했다. 헌혈 후 받은 영화 티켓으로 삼겹살을 샀고 엄마에게 들킬까 걱정, 냄새를 막기 위해 문을 테이핑하고 굽다가 질식했다. 질식해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면서도 구급대원에게 "고기를 뒤집어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은 현실 웃음을 터뜨리기에 충분했다.

3회에 동생 김혜자가 가출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게 "우리 할머니를 찾아달라"고 울부짖는 장면이나 2회에 온갖 허세를 부리며 자신이 첫사랑임을 김가은(이현주)에게 강조하는 신, 별풍선을 받기 위해 '영수TV' 유튜버로서 먹방, 눕방 등을 선보이지만 허당미만 발산할 뿐 별다른 소득이 없는 모습은 '눈이 부시게' 웃음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손호준이 언제 나오나 기다리게 만들 정도로 나왔다 하면 분량을 뛰어넘는 웃음을 전해주고 있는 상황. 손호준의 눈이 부신 코믹 열연이 '눈이 부시게' 본방사수를 이끌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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