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에 악수 청한 어린이 "사람이 먼저다" 말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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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를 위해 찾은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보고에 앞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시설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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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포용국가 사회정책 대국민보고'를 위해 찾은 서울 노원구 월계문화복지센터. 문 대통령을 향해 한 여자 아이가 악수를 청하며 이같이 말하자 주변에 웃음이 터져나왔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 대통령을 상징하는 캐치프레이즈다.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이 주로 활용해온 말인데, 이를 어린 여자 아이가 언급한 것. 문 대통령도 웃음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보고에 앞서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시설을 참관했다. 문 대통령은 아이들과 테이블 축구를 함께 했다. 아이들에게 "나는 어느 쪽에 골을 넣어야 하는 거야"라고 묻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윷놀이도 했다. 문 대통령이 윷을 던지자 '개'가 나왔다. 한 아이가 '윷'이 나오자 문 대통령은 "따라가려면 한참 걸리겠는데"라고 농담을 했다. 윷을 던지기 전에 "'백도' 해도 되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어르신 복지센터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에코백에 색칠을 하는 체험을 했다. 강사는 "엄청 잘하신다"고 했고, 한 어르신은 "멋지게 그리셨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소로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보고에서 "돌봄·배움·일·노후까지 ‘모든 국민’의 생애 전 주기를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2년이면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노동자부터 자영업과 소상공인까지, 장애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게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남녀노소 없이 기본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모든 국민이, 전 생애에 걸쳐, 기본생활을 영위하는 나라가 포용국가 대한민국의 청사진"이라며 "현재 생산 가능인구는 줄고,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은 늘어나는 등, 이런 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다. 변화에 맞게 복지체계가 빨리 정착되지 않으면 추후에 미래세대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강조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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