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재용, '삼성전자 공장 만남' 가능성 촉각

입력 2019. 2. 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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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외곽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 두 곳에는 베트남 근로자 10만 명이 근무합니다. 

전성기 개성공단 근로자의 2배가 넘습니다.  

이곳도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 후보지입니다.  

보도에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는 지난해 7월 인도 공장이 완성되기 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였던 삼성전자 공장이 있습니다.  

하노이에서 가깝기 때문에 김 위원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만남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평양정상회담'때도 삼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황호영 / 북한 금강산국제관광특구 지도국장 (지난해 9월)]  
"(삼성의 이재용입니다.) 네. 꼭 모셔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가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동쪽으로 40km 정도 떨어진 박닌성.  

그리고 북쪽으로 1시간 떨어진 타이응우옌성에는 각각 삼성전자 휴대폰 1,2공장이 있습니다.

이 두 곳에서 연간 생산하는 휴대전화는 무려 1억 5천만 대, 전 세계로 수출하는 스마트폰 연간 생산량의 절반을 생산합니다.  

공장 현지 직원만 10만 명이 넘는데 폐쇄되기 전 개성공단 북한 측 근로자 수의 2배 수준입니다.  

베트남은 삼성전자를 앞세운 개혁개방 정책인 '도이머이'를 통해 연간 7% 이상 급속한 경제상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도이머이'를 배우려는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최대 외국인투자기업인 삼성 공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이유입니다.  

또 남북경제협력에도 자연스럽게 삼성을 끌어들일 수 있게 돼, 북한으로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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