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까지 점령한 '퀸'..다양한 장르로 재탄생
[앵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이 공연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크린을 넘어 오케스트라를 통해 다시 연주되는 그룹 퀸의 노래.
시대를 뛰어넘어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퀸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요?
장혁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오페라와 재즈를 뒤섞은 듯, 오케스트라 선율로 퀸의 명곡이 되살아났습니다.
흥이 오른 관객들은 연주를 흉내 내거나 노래를 따라 부릅니다.
부드러운 현악 합주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빚어냅니다.
[이준규·오윤희/부천시 원미구 : "퀸의 노래를 오케스트라로 들으니까 락 음악으로 듣는 것보다 좀 더 밝고 희망찬 느낌으로 들리는 것 같아서…."]
세계적 유튜브 스타, '멜로디카 멘'은 한국 팬들을 위해 퀸의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트리스탄 클라크/멜로디카 멘 : "발라드부터 시작해서 락,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가 6분짜리 음악에 반영돼 있다는 점이 아주 대단합니다."]
장르 간 경계를 뛰어넘어 창조적 시도에 앞장섰던 퀸.
이 시대 음악가들에게도 다양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황장원/클래식 평론가 : "프레디 머큐리 특유의 변화무쌍한 음악 전개 같은 것들도 어떻게 보면 오페라 속의 다양한 장면들을 머릿속에서 재편집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합창으로 편곡된 퀸의 음악들은 다음 달 관객과 만납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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