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GM, 물류센터 통폐합 추진..노조 "또 구조조정"

권세욱 기자 2019. 2. 18. 13: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국GM이 생산 감축에 이어 시설 감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천물류센터를 세종물류센터로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단독 취재한 권세욱 기자 연결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권 기자, 한국GM이 물류센터 통폐합을 추진한다고요?

[기자]

네, 한국GM은 지난달 29일 인천물류센터를 세종물류센터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노조에 협의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GM은 현재 인천과 세종, 창원, 제주 등 4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는데, 이를 3곳으로 줄인다는 구상입니다.

한국GM의 물류센터는 부품사들로부터 A/S 부품을 받아 대리점이나 정비업체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한국GM의 물류센터 통폐합 추진이 알려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한국GM이 물류센터를 통폐합하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한국GM은 노조 측에 "물류센터의 효율적 운영과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GM의 A/S 사업본부 담당 임원은 지난달 30일 노조 측과의 면담에서 "GM 본사에서 결정했다"며 "지금부터 협의해 나가자는 입장"이라고 논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사측은 지난 11일에 협의를 하자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한국GM 노조 측의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한국GM 노조 측은 "인천물류센터 폐쇄는 또 하나의 구조조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통폐합 협의를 시작하자는 사측의 요구를 반대하는 상황입니다.

한국GM 노조 측은 인천물류센터의 폐쇄가 고용 불안을 야기할 것으로 판단해 투쟁 방안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권세욱입니다.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