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이어 M버스·시외버스도 요금 오른다..승객 부담↑

정윤형 기자 2019. 2. 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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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지난 주말 택시 요금이 오른 데 이어 다음 달이면 버스 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도 이미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정 기자, 지난주 토요일부터 서울 택시 요금이 인상됐죠?

[기자]

네, 기본요금은 3000원에서 3800원으로, 밤 12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요금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새 요금제가 적용된 미터기 교체가 늦어지면서 승객과 택시기사 사이에 혼란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터기에 기존 요금이 찍히면 택시기사가 요금 변환표를 보고 새 요금과의 차액을 기기에 손으로 입력해 결제하고 있습니다.

서울택시 7만 2000대 가운데 80대만 새 미터기로 교체됐는데, 서울시는 이번 달말까지 미터기 교체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앵커]

다음달부터는 버스 요금도 오른다고요?

[기자]

네, 광역 급행버스인 M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오릅니다.

수도권 직장인들이 출·퇴근시 주로 이용하는 경기 M버스 요금은 24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천 M버스는 2600원에서 2800원으로 인상됩니다.

시외버스 요금도 오르는데요.

일반·직행 시외버스는 13.5%, 고속 시외버스는 7.95% 오릅니다.

이에 따라 시외버스를 이용해 서울에서 속초를 갈 때 현재 1만 3300원에서 1만 5100원으로, 1800원 더 들어갑니다.

또 서울에서 부산 고속버스는 2만 3000원에서 2만 4800원으로, 1800원 오릅니다.

[앵커]

교통비가 이렇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가격까지 이미 많이 올라 생활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지난달 판매가격을 조사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18개 품목의 가격이 0.3%에서 11%까지 올랐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설탕이 11%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된장이 9.8%, 콜라 9.7%, 생수는 6.8% 올랐습니다.

또 14개 품목의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했습니다.

콜라가 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뒤이어 된장이 4.7%, 카레와 냉동만두가 각각 1.4%, 1.3% 올랐습니다.

콜라의 경우 두 달 연속 가격이 하락하다 지난달 다시 상승했습니다.

된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만 2700원으로 전달보다 0.2% 상승했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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