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해병대, 미·태국 해병과 연합 상륙훈련..'선견부대' 임무수행

김관용 2019. 2. 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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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해병대가 16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국·태국 해병대와 함께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코브라골드 연합상륙훈련에는 해병대 수색 소대급 병력 20여명이 참가했다.

작전지역 상륙에 성공한 한국 해병대 장병들은 17일부터 정글전술훈련장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태국 해병대와 함께 연합팀을 이뤄 침투, 정찰감시, 정글 수색 등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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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참가
신속기동부대 개념 적용, 임무 숙달
22일까지 정글종합전술훈련 등 실시
태국서 인도적 민사활동도 진행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19년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해병대가 16일 태국 핫야오 해안에서 미국·태국 해병대와 함께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다. 올해 코브라골드 연합상륙훈련에는 해병대 수색 소대급 병력 20여명이 참가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태평양의 국가간 벌어진 국경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창설된 다국적군의 군사 및 민사작전을 위한 훈련이다. 다국적군은 분쟁지역을 안정화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훈련을 실시한다. 그 중에서도 다국적군으로 구성된 상륙군이 해상돌격을 실시하는 상륙훈련은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의 하이라이트다.

상륙훈련에는 대대급 규모의 미국·태국 해병대 병력과 상륙수송선거함(LPD) 및 상륙함(LST) 각 1척, 8대의 상륙돌격장갑차(AAV) 등이 참가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상륙·침투작전시 먼저 투입되는 선견 부대 작전을 맡은 한국 해병대는 미국·태국 해병대 수색대와 함께 상륙돌격 전에 해상과 공중으로 사전 침투해 정찰 및 감시, 장애물 제거와 화력 유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상륙 여건을 조성했다. 특히 한국 해병대는 이번 훈련에 신속기동부대 개념을 적용, 한국 공군 수송기를 활용해 작전지역에 신속하게 병력을 투사하는 과정을 숙달하기도 했다.

작전지역 상륙에 성공한 한국 해병대 장병들은 17일부터 정글전술훈련장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태국 해병대와 함께 연합팀을 이뤄 침투, 정찰감시, 정글 수색 등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다. 20일부터는 근접전투기술과 기동사격술을 연마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일부터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인도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라용 일대에서는 공병시설 지원 사업을 통해 정글 오지에 단층 학교를 건설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한글학교를 개설하는 등 친선활동을 하고 있다. 창천사오 지역의 피해복구 훈련장에서는 홍수재해복구 및 환자 후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11일부터 핏사눌룩 일대에서는 해군·해병대 장교 19명이 다국적군 연합참모단의 일원으로 편성돼 가상 국가의 평화유지를 위한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분쟁 종식을 위한 제반 과정을 숙달하고 있다.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1982년부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군 훈련이다. 한국 해병대는 2010년부터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가했다. 이번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은 22일 폐회식과 함께 종료된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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