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내편' 윤진이, 살인 피해자가 악역 아이러니 '불편' [어제TV]

뉴스엔 2019. 2. 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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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가 살인 피해자의 유가족이자 악역 끝판왕이 됐다.

2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87-88회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장다야(윤진이 분)는 강수일(김영훈/최수종 분)의 새로운 시작까지 방해했다.

먼저 장다야는 강수일이 부친 살인범이란 사실을 알고 나홍주(진경 분)와의 결혼식이 열리는 빵집으로 찾아가 "우리 아빠 죽인 살인범이다. 우리 아빠 죽여 놓고, 우리 이모랑 결혼을 해?"라며 빵집을 뒤엎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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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가 살인 피해자의 유가족이자 악역 끝판왕이 됐다.

2월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87-88회 (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에서 장다야(윤진이 분)는 강수일(김영훈/최수종 분)의 새로운 시작까지 방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다야의 폭주가 강수일 김도란(유이 분) 부녀의 인생을 두 번 나락으로 떨어트렸다. 먼저 장다야는 강수일이 부친 살인범이란 사실을 알고 나홍주(진경 분)와의 결혼식이 열리는 빵집으로 찾아가 “우리 아빠 죽인 살인범이다. 우리 아빠 죽여 놓고, 우리 이모랑 결혼을 해?”라며 빵집을 뒤엎었다.

장다야의 폭로에 모두가 경악했고, 모친 나홍실(이혜숙 분)이 실신했다. 나홍주는 자신이 형부 살인범과 결혼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 떠났다. 강수일과 나홍주는 자연스레 파혼하게 됐고, 사돈 강수일의 과거를 알게 된 왕진국(박상원 분)은 며느리 김도란에게 이혼을 명했다. 김도란도 왕대륙(이장우 분)과 이혼했다.

의식을 찾은 나홍실은 강수일을 찾아가 거듭 따귀를 후려치며 분노한 후에도 화가 가시지 않아 며느리 김미란(나혜미 분)도 “널 보면 네 언니 생각나고 그 살인자 생각난다”며 내쫓았다. 김미란도 친정으로 거듭 쫓겨나며 장고래(박성훈 분)와 이혼위기에 놓였다. 왕진국은 계속 명희(김도란)를 찾는 모친 박금병(정재순 분)을 요양원에 모시고 눈물 흘렸다.

그렇게 강수일의 살인 전과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고통 받는 가운데 장다야는 강수일 김도란 부녀가 빵집 문을 다시 열었고 장사가 꽤 잘 된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한 번 폭발했다. 장다야는 빵집을 찾아가 두 번째 난동을 부리며 “살인자가 만든 빵이다. 저 사람 우리 아빠 죽인 살인자다. 빵 사지 마라”고 악썼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빵집 앞에 몰려온 사람들이 강수일 김도란 부녀에게 동네를 떠나라고 악쓰며 빵집 앞에도 “살인자 떠나라”고 낙서해둔 모습으로 강수일 김도란 부녀가 파혼 이혼에 이어 두 번째 지옥을 맛볼 것을 예고했다.

장다야의 첫 번째 난동은 이모 나홍주가 진실을 모르는 채로 하는 결혼을 막기 위해서라는 명분이 어느 정도 있었다손 치더라도, 두 번째 난동은 이미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르고 나와 거듭 사죄하며 구타까지 감수한 강수일의 생계를 막는 또 다른 범죄. 이에 김도란이 막아서자 장다야는 “이미 죗값을 치러? 우리 아빠 죽여 놓고 그런 말이 나와?”라며 더 분노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장다야는 살인 피해자의 유가족인 동시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새 삶을 살려는 살인자 부녀에게 복수를 가하며 최고 악역이 된 상태.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이미 죗값을 치렀다니 사람 죽여 놓고 저런 말이 나오냐” “장다야 마음도 이해가 간다” “교도소는 놀러 다녀온 줄 아냐. 형기 마치고 반성 했으면 죗값을 치른 것” “명탐정 장다야 좀 그만 했으면. 보기 싫다” “현실에서는 보통 유가족들이 살인자 무서워서 피해 다니지 않을까” “살인 피해자 유가족이 악역이 된 상황 자체가 보기 불편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하나뿐인 내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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