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열혈사제' 김남길, 지금까지 이런 다혈질 신부 없었다[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지금까지 이런 신부는 없었다. 김남길이 속 시원한 일침을 날리는 다혈질 사제로 변신했다.
2월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 1회, 2회에서는 구담 성당으로 도망친 신부 김해일(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 무당이 잡귀가 붙은 남자를 위해 굿을 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둘은 동네 사람들의 돈을 노리고 사기를 쳤던 것. 그때 사람들의 앞에 신부 김해일이 나타났다. 그는 청테이프와 봉을 이용해 응징했고 도망치는 무당을 쫓아가 사채업자들이 주도한 사기극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자신을 직접 찾아온 김해일의 모습을 본 사채업자는 "신부님은 하느님 말씀을 잘 따르셔야죠"라고 말했고 이에 김해일은 "하느님이 너 때리래"라고 말하며 주먹을 날렸다. 이로 인해 김해일은 경찰서 유치장에 들어가게 됐다.
마을 종교인들이 김해일을 구하기 위해 경찰을 설득했다. 이들의 간곡한 부탁에 경찰은 한 가지 방법을 제안했고, 결국 김해일은 아버지나 다름없는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에게 보내졌다.
이영준 신부는 김해일을 가슴으로 품었다. 그는 김해일에게 "넌 집 나갔던 자식이 아파서 돌아온다면 안 받아줄 거야? 넌 내 영혼에 딸려 있는 놈이다. 우리는 어떻게든 만나는 사이다"며 "말썽 피우지 말고, 구설수 얽히지 말고 얌전히 지내. 네가 사고치면 내가 아프다"며 불같은 성격을 잠재울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김해일의 다혈질 성격은 계속됐다. 첫 미사에서 모카빵을 먹는 신도를 내쫓은 그는 다른 신도들에 "왜 여러분은 성당에 가서 용서를 빌어요. 자기가 잘못한 사람한테 가서 누룽지 박박 긁듯이 사과 받고 오세요"라고 일갈했다.
이영준 신부의 말을 되새기며 욱하는 성질을 참고 있던 김해일은 어느날 황철범(고준 분)이 참석한 신축공사 기공식 현장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를 지나치려던 김해일의 모습에 사람들은 "신부가 우리를 버렸다"고 외쳤다. 그때 하늘에서는 천둥이 쳤고, 결국 김해일은 시위하던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려던 황철범을 막아서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보여준 가톨릭 사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김해일의 모습이 신선한 재미를 더한 가운데, 불의 앞에 내뱉는 그의 직설화법이 시청자들에 통쾌한 기분을 선사했다. (사진=SBS '열혈사제'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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