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 실종 논란"..'황후의품격', 최진혁 하차가 불러온 후폭풍ing(종합)[Oh!쎈 이슈]

박진영 2019. 2. 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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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 연장 방송에 출연하지 않기로 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SBS 관계자는 15일 OSEN에 "'황후의 품격' 2월 14일 48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왕식과 우빈 역을 맡은 최진혁 씨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에 따라 스케줄상 20일과 21일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최진혁을 비롯한 '황후의 품격' 배우들 모두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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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배우 최진혁이 '황후의 품격' 연장 방송에 출연하지 않기로 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일단 아직 종영까지 한 주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난색을 표하는 시청자들이 많은 것. 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황후의 품격'이 마지막까지 구설수에 오르며 시청자들을 아쉽게 만들고 있다. 

최진혁은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바꾸고 황실 경호원이 된 천우빈, 즉 나왕식을 연기했다. 경호원이라는 역할 때문에 방송 전 얼굴 부상까지 당했던 그다. 꽤 깊은 상처였음에도 다음 날 급하게 치료 후 제작발표회에 참여하는 등 작품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황후의 품격' 측이 4회 연장 방송을 확정지으면서 문제가 생겼다. '황후의 품격' 측은 시청률이 잘 나오고 후속 드라마 촬영 시간 확보를 위해 8회에서 4회 정도 연장을 계속해서 논의해왔다. 하지만 최진혁이 오는 28일 대만 팬미팅을 위해 출국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근 논의 끝에 4회 연장을 결정지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았다. 결국 최진혁은 기존 약속되어 있던 촬영까지만 마무리 짓고 연장 방송에는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지었다. SBS 관계자는 15일 OSEN에 "'황후의 품격' 2월 14일 48회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왕식과 우빈 역을 맡은 최진혁 씨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에 따라 스케줄상 20일과 21일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혼신의 열연을 펼친 최진혁 씨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리며, 남은 방송분은 배우, 스태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진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미 기사로 접하신분들도 있지만...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주부터는 안나오게 되었습니다"라며 "시간내서 어렵게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 어렵게 응원해주신 우리 팬분들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하차 심경을 전했다. '어렵게'라는 말에서 최진혁의 씁쓸한 심경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출연했던 작품을 끝까지 잘 마무리짓고 싶은 건 당연한 일이다. 최진혁을 비롯한 '황후의 품격' 배우들 모두 마찬가지. 하지만 결과적으로 최진혁은 남자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극에서 먼저 빠지게 됐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그토록 기다려왔던 나왕식의 복수를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향후 전개를 걱정하게 된다. 여전히 막장 논란, 선정성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황후의 품격'이 오써니(장나라 분)의 복수를 완성시키며 해피엔딩을 그려낸다고 해도 워낙 논란이 많았다 보니 '유종의 미'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다. 

김순옥 작가는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인 소재만 집어넣는다는 비판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상황. 개연성 싱종과 시대를 역행하는 드라마라는 혹평 속 시청률까지 답보 상태인 '황후의 품격'은 KBS '왜그래 풍상씨'에게 수목극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SBS가 말한 "탄탄한 결말과 유종의 미를 위해"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parkjy@osen.co.kr

[사진] '황후의 품격',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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