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실태조사]임신경험자 5명 중 1명 낙태 경험 있다

이지현 2019. 2.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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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경험자 5명 중 1명은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인공임신중절(낙태) 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신경험 여성 3792명 중 756명이 낙태를 경험했다.

조사대상 1만명 중 낙태 경험률은 7.6%에 불과했지만 성경험 여성 중에는 10.3%, 임신경험 여성 중에는 19.9%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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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사회硏, 전국 여성 1만명대상 설문조사
전체 여성 낙태 5만여건으로 추정
낙태 평균 28.4세 때..최대 7차례 경험까지
인공임신중절 추정건수 및 인공임신중절률 (단위: 건, 천 명당 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임신경험자 5명 중 1명은 낙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태 경험은 최대 7회까지 있었다.

1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공개한 인공임신중절(낙태) 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신경험 여성 3792명 중 756명이 낙태를 경험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만 15~44세 여성 1만명을 대상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대상 1만명 중 낙태 경험률은 7.6%에 불과했지만 성경험 여성 중에는 10.3%, 임신경험 여성 중에는 19.9%나 됐다.

평균 낙태 경험은 28.4세에 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 30% △20~24세 27.8% △30~34세 22.8% △35~39세 14.6% △30~44세 3.1% △19세 이하 1.7%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여기에는 17살에 낙태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있었다.

낙태 당시 절반에 가까운 46.9%가 미혼상태였다. 혼인신고를 한 부부도 37.9%나 됐지만 그 외 사실혼·동거 (13.0%)나 별거·이혼·사별(2.2%) 상태인 경우도 있었다.

인공임신중절 횟수는 1~7회였다. 평균 횟수는 1.43회로 집계됐다. 인공임신중절을 하게 된 주된 이유로는 △학업, 직장 등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33.4% △경제상태상 양육이 힘들어서(고용불안정, 소득이 적어서 등) 32.9% △자녀계획(자녀를 원치 않아서, 터울 조절 등) 31.2% 등을 복수로 꼽았다.연구원은 2017년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낙태건수인 인공임신중절률(4.8‰)을 적용하면 총 인공임신중절건수가 약 5만건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2005년 34만2433건(29.8‰), 2010년 16만8738건(15.8‰)과 비교해 많이 줄어든 수치다.

낙태 감소 원인에 대해 연구원 관계자는 “피임실천율이 증가했고 응급(사후)피임약 처방 건수도 늘었다”며 “여기에 만 15~44세 여성의 지속적 감소 등도 영향을 미친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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