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한일관계 악화 관련 한국 태도 더 우려" 日언론

조윤영 입력 2019. 2. 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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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가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와 관련해 일본보다는 한국의 태도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1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 의회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에서 동시 발의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은 "일본보다는 한국에 대한 메세지성이 더 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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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하원, 한미일 공조 재확인 결의안 동시 발의
요미우리, "한국에 대한 메세지성이 더 강해"
【워싱턴=뉴시스】방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가 12일(현지시간) 미 의회 내 지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 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만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제공 = 국회)

【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미국 의회가 강제징용 배상판결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와 관련해 일본보다는 한국의 태도를 더 우려하고 있다고 14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 의회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에서 동시 발의된 북한 비핵화 문제 등에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은 "일본보다는 한국에 대한 메세지성이 더 강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더욱 악화된 한일관계와 관련해 일본보다 한국의 대응이 더 원인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일 3국 공조에 균열이 생길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의안을 내놓았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미 상하원 외교위원회에서 한반도 정책을 주도하는 의원들 사이에서는 작년 말 불거진 한일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의 대응에 강한 의구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 측에 제대로 대응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측에서는 워싱턴 방문 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는 일왕이 사죄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문희상 의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간) 미 상하원에서 한반도 외교 정책을 주도하는 7명의 의원들이 주도한 북한 비핵화 등 대외정책에서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결의안이 동시 발의됐다.

상원에서는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과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는 코리 가드너 공화당 의원,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결의안을 주도했다. 하원에서는 올해부터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는 엘리엇 엥겔 민주당 의원과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카울 의원, 외교위 아태비확산소위원장인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과 공화당 간사인 테드 요호 의원이 참여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안보 증진을 위한 한미, 미일 동맹 역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골자인 결의안에는 "건설적이고 앞을 내다보는 한일 관계는 미국의 외교, 경제, 안보 이익과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시스템 구성을 위해 중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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