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PC방 2100원 논란'의 진실? "손님 없어 문닫게 생겼는데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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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된 '양구 PC방 1시간 2100원'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 강원도 양구군 위수지역(군인 외출·외박 구역) 해체 논란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선언하기도 했던 PC방 업주들은 가짜 뉴스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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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논란이 된 ‘양구 PC방 1시간 2100원’ 소식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초 강원도 양구군 위수지역(군인 외출·외박 구역) 해체 논란으로 바가지요금 근절을 선언하기도 했던 PC방 업주들은 가짜 뉴스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
양구군에 상주하는 부대는 육군 21사단 백두산부대와 2사단 노도부대 등이다. 이들의 위수지역은 터미널이 있는 양구 읍내 근처다. 양구 읍내에는 외출·외박을 나온 군인들을 위한 오락실, PC방, 당구장 같은 오락시설이 위치해 있다. 매주 주말 600명에서 800명가량의 군 장병들이 양구 읍내로 외출과 외박을 나오는데 장병들은 위수지역인 양구를 벗어나지 못해 양구 상가 밀집 지역인 터미널 인근 읍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한다. 이때 장병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 중 하나가 PC방이기 때문에 군인들은 양구 PC방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양구 PC방 2100원 논란은 전날 한 트위터에서 시작됐다. 군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지난 6일 오후 5시쯤 자신의 트위터에서 "오늘 들은 따끈한 양구 소식! 양구에선 피씨방이 1시간에 2100원! (군인의) 일과후 외출이 허용되자마자 담합해서 가격 올린 꼬라지들좀"이라고 썼다. 그리고 평소 위수지역 물가에 민감했던 누리꾼들이 이 트윗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옮겼다.

이 트위터를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지방에 비해 2배를 더 받고도 100원을 더 받아가냐", "다른 지역 PC방은 아무리 비싸도 1500원이다", "PC방 들어갔는데 너무 비싸서 그냥 버스타고 동서울 PC방 갔다", "1999년 전역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군인 상대로 빌붙는 동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양구 물가에 대한 비난 댓글을 이어갔다.

하지만 '양구PC방 2100원 논란'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구 지역 내 14개 PC방 요금을 건건이 전화로 확인해 조사한 결과 성인 1시간 이용요금이 2100원인 곳은 없었다. 대부분 1시간 당 1600원을 받았다. 가장 저렴한 곳은 요금이 1000원에 불과했다. 군인을 차별해 더 비싸게 받거나 주말이나 휴일에 성인을 대상으로 요금을 올려 받는다는 곳도 없었다.
PC방 업주들은 "손님이 없어 장사가 안될 정도인데 2100원을 받는 것은 어불 성설이다", "양구는 손님이 워낙 없으니 1600원이 적정 가격이다", "2100원을 받는다는 곳은 들어보지 못했다", "군인에게 바가지요금을 받는가" 등 '2100원 PC방 요금 논란'을 전면 부인했다.
양구군청도 "PC방 담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군인들 바가지 요금을 상시 점검 중"이라고 답했다.

강원물가정보망이 공개한 PC방 요금을 봐도 양구군의 요금은 도 전체 평균보다 저렴하다. 올해 1월을 기준으로 강원도 전체 PC방 요금은 1시간당 1601원인데 양구는 1443원으로 9% 가량 낮은 편이었다.
한편 양구군 양구군위생연합회 회원 300여명은 지난해 4월 국방부의 위수지역 폐지 논란이 일자 민·군 상생 발전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열었다. 위생연합회는 ▲군장병과 면회객을 가족처럼 맞이하기▲게시 가격을 준수하고 부당 요금 안받기▲업소 청결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 등 결의문을 채택했다.
2011년에도 외박 나온 장병 2명이 양구지역 고교생 10명에게 폭행 당해 분노한 2개 사단장들이 '전 장병 양구지역 출입금지' 지시를 내리자 지역경제가 어려워진 양구군은 바가지요금 근절과 폭행 재발방지등을 약속한 바 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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