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비용 부담 적어".. 공인중개소 20대 女사장 늘었다

서혜진 입력 2019. 2.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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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드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8년에 20대 남성과 30대 남성 및 여성 개업 공인중개사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20대 여성만이 늘어나 눈에 띄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20대 여성 개업 공인중개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취업난이 심한 가운데 중개업 특성상 여성이 사람을 대하는 영업능력이 탁월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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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연령서 개업 공인중개사 모두 감소한 가운데 20대女만 늘어
#. "대학 졸업하고 그런 저런 사무직 다 니다가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여유롭게 살기엔 한계가 있더라구요. 부동산 중개업을 오래 하신 엄마도 추천해주셨고 제가 봐도 여자 직업으로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게 됐어요" (부산 20대 여성 개업 공인중개사)

중장년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부동산 중개업에 뛰어드는 20~30대가 늘어나고 있다.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는데다 취업하더라도 낮은 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6년간 개업 공인중개사 가운데 20대 여성의 숫자가 꾸준히 늘어나 주목된다.

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최근 6년간(매년 8월 31일 기준) 개업 중인 공인중개사 수를 연령별로 취합한 결과 20대 여성 개업 공인중개사 숫자는 2013년 408명에서 2014년 430명, 2015년 432명, 2016년 476명, 2017년 574명, 2018년 578명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2018년에 20대 남성과 30대 남성 및 여성 개업 공인중개사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20대 여성만이 늘어나 눈에 띄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20대 여성 개업 공인중개사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취업난이 심한 가운데 중개업 특성상 여성이 사람을 대하는 영업능력이 탁월한 면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20대 남성의 경우 2013년 461명, 2014년 485명, 2015년 458명, 2016년 523명, 2017년 636명으로 계속 증가하다 2018년 607명으로 다소 줄었다. 30대 남성 역시 2013년 3690명, 2014년 3708명, 2015년 3815명, 2016년 4052명, 2017년 4241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8년 4229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20대가 취업 대신 공인중개소 개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취업난에다 창업 비용이 다른 업종 보다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충청북도 청주시의 20대 개업 공인중개사 A씨는 "카페나 옷가게 같은 일반 사업은 어느 정도 돈이 있어야 시작하는데 부동산이라는 직업은 내가 돈이 없어도 건물 가진 사람과 그걸 찾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자체로 돈을 벌 수 있다는게 큰 메리트"라고 했다.

다만 최근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면서 중개업소 폐업이 늘고 있어 우려된다.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폐업을 신고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20곳으로 개업한 곳(1343곳)보다 많았다. 폐업이 개업을 넘어선 것은 2013년 6월(개업 1077곳, 폐업 1213곳) 이후 5년여만에 처음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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