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돌' 교복입고 가벼워진 유승호 옳았다[TV보고서]

뉴스엔 2019. 2. 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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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승호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받았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유승호 분)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감성 로맨스 드라마이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유승호의 연기변신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 했다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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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유승호의 연기 변신이 호평을 받았다. 아역 이미지를 벗겠다는 듯 무거운 주제의 드라마, 무게감 있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유승호는 다시 교복을 입고 한껏 가벼워졌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연출 함준호)가 2월 4일 종영한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유승호 분)가 어른이 돼 학교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감성 로맨스 드라마이다.

유승호가 연기한 강복수는 잘 생기고 싸움 잘하고 심성 착한 고등학교 시절 손수정(조보아 분)과 풋풋한 첫사랑을 나누며 행복하게 지내던 중 친구였던 오세호(곽동연 분) 탓에 학교에서 퇴학 당하고 인생의 나락을 경험한 인물이다.

학교폭력 가해자 꼬리표에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강복수는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다시 돌아온 학교에서 손수정과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성적 지상주의에 학생들을 내모는 학교에 통쾌한 복수를 하는 유쾌한 꼴통 히어로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번 드라마에서 유승호는 기존에 보여준 캐릭터에서 완벽히 달라진 면모를 보였다.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유승호는 어린 나이부터 진중하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그러나 강복수를 통해 온몸을 던진 코믹 연기도 찰떡 같이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껏 가벼워졌지만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손수정과의 로맨스에서 아이 같이 순수하면서도 능글맞은 면모, 애교 가득한 모습부터 남자다움까지 두루 갖춰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것. 찰떡 같이 어울리는 교복으로 비주얼 리즈를 또 한번 경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유승호의 연기변신을 보는 재미만으로도 충분히 볼 만 했다는 평가. 여기에 성적 지상주의 학교를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의외로 무게감 있는 메시지가 더해졌다.

'복수가 돌아왔다'는 비록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박신양, 신하균이 주인공으로 나선 지상파 월화극 전쟁에서 비슷한 수치로 매니아층을 집결시켰다.

한편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작은 정일우, 권율, 고아라 주연의 '해치'(극본 김이영/연출 이용석)이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 만년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의 열혈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샛별 왈패 달문이 함께 힘을 합쳐 끝내 대권을 쟁취하고 조선의 사헌부개혁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이다. (사진=SBS)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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