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end 푸드] 모유와 가장 유사한 성분 가졌다는 '산양유'.. 분유에서 유아식까지 등장

김병덕 2019. 1. 3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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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식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한창이다.

일반적인 분유의 시대를 지나 산양유아식이 등장했고 친환경, 유기농 등을 강조하는 제품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이중 산양유아식은 '모유와 가장 유사한 성분을 가진 것'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양유아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산양유의 영양성분과 구성이 모유와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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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양분유 시장규모 작년기준 약 700억원
일동후디스·남양유업·파스퇴르 등 경쟁 치열
자연방목 산양유에 오메가·CLA 등 함량이 높아
뉴질랜드·프랑스·네덜란드 등 원산지도 따져봐야
뉴질랜드에서 자연방목한 산양의
원유를 사용한 '후디스 산양유아식'
유아식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한창이다. 일반적인 분유의 시대를 지나 산양유아식이 등장했고 친환경, 유기농 등을 강조하는 제품들도 잇따라 등장했다.

이중 산양유아식은 '모유와 가장 유사한 성분을 가진 것'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산양유아식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산양유의 영양성분과 구성이 모유와 가장 가깝기 때문이다. 산양유에는 CLA, IGF, TPA-CPP, 스핑고마이엘린, 뉴클레오타이드 등 모유 속 기능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유즙분비방식과 단백질, 지방 구성이 모유와 유사해 아기의 미숙한 장 속에서도 빠르게 소화된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산양분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700억원. 산양분유 시장에서는 일동후디스와 남양유업, 파스퇴르 등이 사육 방식과 원산지 등을 내세우며 경쟁이 치열하다.

산양의 사육 방식은 크게 자연방목과 유기사육, 일반사육 등 세가지로 구분된다.

특히 자연방목은 365일 내내 축사 없이 초지에서 방목해 사육하는 방식이다. 비좁은 축사가 아닌 넓은 초지에서 자유롭게 키우기 때문에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신선한 목초를 먹고 자라기 때문에 원유에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D, CLA 등 불포화지방산과 항산화 영양성분이 풍부해 최근 세계적인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힌다.

2018년 1월에 발표된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신선하고 다양한 목초를 먹는 자연방목은 일반사육 방식에 비해 우유의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비율이 1대 1에 가깝고, 오메가3지방산과 CLA 함량이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방목을 하는 기간이나 사료를 섞어 먹이는 비율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어 유기사육도 자연방목보다 영양성분의 함량이 낮을 수 있다.

사육 환경에 따라서도 품질이 달라진다. 국내 유통되는 산양유아식 제품의 원산지는 주로 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세 나라다. 이중 뉴질랜드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에너지기구(IEA)로부터 '대기오염이 가장 낮은 나라 1위'에 선정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해 자연방목에 있어 천혜의 조건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뉴질랜드에서 자연방목한 산양의 원유를 사용한 제품은 '후디스 산양유아식'이 유일하다. 후디스 산양유아식은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뉴질랜드에서 항생제, 성장호르몬 등을 사용하지 않고 스트레스 없이 자란 산양의 원유를 담았다.

착유 후 탈지하지 않고 24시간 이내에 원라인 공법으로 만들어 신선함과 영양성분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해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에서 생산된다.

착유에서 제조, 포장, 유통까지 모두 데어리고트사의 철저한 시스템 하에 생산되며 뉴질랜드 정부의 품질관리시스템 RMP 및 국제적 품질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관리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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