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째 ↓..9억 이상 아파트 0.8% 하락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 가까이 하락세인 가운데 고가 아파트의 낙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담보대출 제한과 보유세 인상 등의 여파로 분석된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11주 연속 내려, 동안 누적 0.23% 떨어졌다. 9억원 이하 아파트값은 0.50% 오른 반면, 9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 매매가는 0.81%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28% 하락해, 지난 2016년 12월 첫째주(-0.29%) 이후 가장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세 가격은 서울 지역에서 0.16% 내려, 전주(-0.10%)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12%, 0.07% 떨어졌다.
◆ 거래 실종된 송파 낙폭 커···청약 몰린 신도시 아파트값도 약세
서울 지역 아파트값은 ▼송파(-0.19%) ▼성북(-0.16%) ▼강남(-0.15%) ▼마포(-0.09%) ▼서초(-0.05%) ▼강동(-0.04%) ▼도봉(-0.03%)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거래가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신천동 장미1차가 2500만~5000만원씩 내렸다. 성북 역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길음동 일대 아파트값이 줄줄이 내렸다. 래미안길음1차, 길음뉴타운8단지, 9단지(래미안)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압구정동 신현대가 5000만~1억원 떨어졌다. 본격적인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매수 문의가 끊긴 상태다.
반면 △종로(0.08%) △중랑(0.03%) 등 그동안 집값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던 지역은 ‘키 맞추기’가 진행되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종로에선 창신동 두산이 1000만원 올랐고, 중랑에선 면목동 두산4차가 5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는 ▼위례(-0.27%) ▼분당(-0.11%) ▼동탄(-0.11%) ▼김포한강(-0.07%) 등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위례는 수요자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린 영향을 받았다. 장지동 송파푸르지오가 2000만~2500만원 떨어졌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현대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고, 동탄은 1지구 중심으로 가격이 내리면서 청계동 시범우남퍼스트빌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광명(-0.15%) ▼안산(-0.15%) ▼이천(-0.11%) ▼양주(-0.10%) 등이 하락했다.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 매매 시세가 1000만~2500만원 빠졌다. 안산은 신규 입주 물량이 공급된 영향으로 구축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였다. 선부동 군자주공11단지가 500만원, 고잔동 주공8단지가 1000만~1750만원 떨어졌다.

◆ 서울 대부분 전셋값 하락···입주 시작된 신도시도 약세
서울에선 ▼강남(-0.41%) ▼성북(-0.37%) ▼동작(-0.36%) ▼관악(-0.32%) ▼중구(-0.26%) ▼광진(-0.25%) 등이 전셋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강남은 방학 이사 수요가 예년보다 줄어든 가운데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전세금이 2500만원, 일원동 루체하임도 5000만원 떨어졌다. 동작은 매물이 적체되면서 사당동 극동, 신동아4차 등이 500만~3000만원씩 하락했다.
신도시는 ▼동탄(-0.29%) ▼위례(-0.26%) ▼중동(-0.26%) ▼산본(-0.20%) ▼평촌(-0.15%) ▼분당(-0.11%) 순으로 전셋값 하락 폭이 컸다. 동탄은 남동탄 입주 여파로 전세 매물이 늘면서 청계동 호반베르디움더클래스, 센트럴푸르지오 전세 시세가 1000만원 정도 내렸다. 중동은 상동 반달극동, 반달동아 등이 250만~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의왕(-0.53%) ▼성남(-0.49%) ▼과천(-0.36%) ▼광명(-0.23%) ▼양주(-0.21%) 등의 하락폭이 컸다. 의왕은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내손동 포일자이, 내손대림e편한세상 등이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고, 청계동 휴먼시아청계마을4단지도 1000만원 하락했다. 성남은 노후 단지인 은행동 주공 아파트 전세금이 1500만~2000만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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