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달 동안 생리 안하게 해줄까?" 선생님은 늑대였습니다

현화영 2019. 1. 26.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의 한 사립여고에서 교사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고생들의 '스쿨미투' 폭로가 나왔다.

지난 21일 'A여고 스쿨 미투'라는 이름의 계정에 교사들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A여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폭로에 앞서 "A여고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기 위함"이라고 스쿨미투 계정을 만든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한 사립여고 '스쿨미투'
 
인천의 한 사립여고에서 교사들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고생들의 '스쿨미투' 폭로가 나왔다.
지난 21일 'A여고 스쿨 미투'라는 이름의 계정에 교사들의 성폭력을 고발하는 글이 게재됐다. A여고 학생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폭로에 앞서 "A여고 교사들의 여성 혐오와 청소년 혐오·차별 발언을 공론화하기 위함"이라고 스쿨미투 계정을 만든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글쓴이는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시켜 사실상 가장 야한 옷"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교사는 수업 참관을 하고 있는 여성 교생 선생님을 겨냥해 '나도 저렇게 예쁜 사람이 있으면 성추행하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특정 학생을 '여자친구'라 부르며 시험 잘 보라는 편지와 함께 현금을 전달한 교사도 있다는 폭로도 이어졌다. 글쓴이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교사에게 돈을 돌려줬다.
한 교사는 수업시간에 "남성들은 자신보다 고학력 여성들과 결혼하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여성들은 이대까지만 가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교사는 교무실에서 볼펜을 빌려달라는 학생에게 "너 나 유혹하지마, 와이프한테 이른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글쓴이는 해당 사례들이 피해를 본 사실들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어 "공론화를 하는 목적은 해당 교사의 법적 책임이나 불이익이 아닌 교사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것, 더 이상의 피해 학생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된 후 1000여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다.  그 중에는 한 교사가 생리통이 심한 학생한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줄까"라고 농담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도 있었다. 해당 교사는 "소개팅 나가는 아들한테 임신시키고 오라고 했다",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 내야 한다"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힘들 성폭력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여학생의 다리를 만지거나 차에서 성추행하고 자습을 시켜놓고 야한 동영상을 보는 교사도 있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번 '스쿨미투' 폭로 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경찰과 공조해 A여고 교사들을 상대로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학교 측 역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하고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