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북한 국가의 형성과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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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사와 북·러 관계를 연구하는 기광서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해방 이후 북한과 소련이 상호 작용을 통해 한반도 북부에 국가를 형성한 과정을 정리했다.
저자는 북한과 소련을 분리하거나 단순히 주종관계로 보는 기존 접근법과는 다르게 북한 지도부와 소련을 공동의 행위 주체로 간주한다.
그는 "북한 지도부와 소련은 사안에 따라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큰 틀의 정치적 지향과 목표는 거의 일치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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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북한 국가의 형성과 소련 = 기광서 지음.
북한 정치사와 북·러 관계를 연구하는 기광서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해방 이후 북한과 소련이 상호 작용을 통해 한반도 북부에 국가를 형성한 과정을 정리했다.
저자는 북한과 소련을 분리하거나 단순히 주종관계로 보는 기존 접근법과는 다르게 북한 지도부와 소련을 공동의 행위 주체로 간주한다.
그는 "북한 지도부와 소련은 사안에 따라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큰 틀의 정치적 지향과 목표는 거의 일치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남북 분단은 처음부터 기획되지 않았고, 단일 정부 수립 노력과 미소 간 협상이 좌절된 결과라고 주장한다.
선인. 664쪽. 5만5천원.
▲ 중국인의 실천철학에 대한 연설 = 크리스티안 볼프 지음. 이동희 옮김.
독일 철학자 크리스티안 볼프(1679∼1754)가 1721년 독일 할레 대학 부총장에서 물러나면서 한 동명 연설을 글로 옮긴 책.
저자는 경건주의 신학자들로부터 위험하고 무신론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1723년 프로이센 땅에서 나가라는 추방 명령을 받았고, 1726년 주석을 달아 책을 펴냈다.
그는 소우주와 대우주의 일치를 목표로 하는 중국인의 실천철학 원리가 자기 생각과 같다고 주장하면서 완전성을 향해 부단히 노력한 공자를 찬양한다.
저자는 "공자는 덕과 탁월한 학식을 갖추고 신적 섭리에 의해 중국에 보내졌다"며 "공자는 중국인들에게 우리의 그리스도처럼 여겨질 정도"라고 강조한다.
이어 "중국의 철학자들은 사람이 매일매일 더 커다란 완전성을 향해 나아가지 않는다면 결코 더 행복해질 수 없다고 확신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길. 450쪽. 3만3천원.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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