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이름 빼달라는 유시민 요청.. 여심위 "안된다"

조형국 기자 2019. 1.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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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돌베개 제공>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가 ‘본인을 차기 대선 여론조사 대상에서 빼달라’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심위는 25일 위원 회의를 열고 유 이사장 측이 요청한 건의내용을 불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4일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 본인이 포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여심위가 언론기관 및 여론조사기관이 이같은 내용을 통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당시 여심위는 “과거 여심위가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을 상대로 특정인을 빼달라는 통지를 한 적은 없어서 요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25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심위는 유 이사장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언론기관이나 여론조사기관에 별도통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 어떤 사람을 넣는지 여부는 언론기관이나 여론조사기관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사항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등을 통해 “하지도 않을 사람을 넣으면 여론 왜곡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을 여론조사에서 빼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왔다. “대통령 자리란 것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국가권력기관”이라며 “그렇게 무거운 책임을 안 맡고 싶다”고도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 이사장은 유력 범여권 주자로 꼽히며 꾸준히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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