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치 2.6%로 하향..금리는 동결

조태현 2019. 1. 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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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또 한 번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지난해에도 부진했던 고용과 투자는 물론이고, 수출마저도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기준금리는 동결했는데,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전망한 올해 성장률은 2.6%,

지난해 초 2.9%에서 1년 만에 0.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재정 투입 효과로 지난해 4분기 깜짝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안팎의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국내 경제 또한 (세계 경제 둔화 징후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일부에서 우려하듯 급속한 경기 둔화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고용입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4만 명에 그쳐, 상반기에는 실업률이 4%를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에도 17만 명 증가로 20만 명 도달은 또 한 번 무산될 전망입니다.

투자 부진도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수출마저도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유가 하락과 부동산 안정 등의 영향으로 기존 1.7%에서 1.4%로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투자 감소가) 가계 소득 부진과 고용 위축으로 이어지면 지난해 4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내수 소비 회복세도 약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뤄진 금리 인상이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저도 달성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실제로 정부 밖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합니다.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만장일치 동결이었습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에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금리 인상은 부담스럽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한국은행은 경기 악화로 기준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는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금리 인하를 논할 때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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