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숙인 김명수 "양승태 구속..참담하고 부끄럽다"
2019. 1. 24. 15:06
[앵커]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명수/대법원장 (오전) :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우리의 마음과 각오를 밝히고 또 국민 여러분께 작으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을지 저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를 비롯한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유일한 길이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김명수/대법원장 (오전) : 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야 우리의 마음과 각오를 밝히고 또 국민 여러분께 작으나마 위안을 드릴 수 있을지 저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저를 비롯한 사법부 구성원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그것만이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는 유일한 길이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최소한의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례적으로 머리를 숙였다기보다 허리를 숙여서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직 사법부 수장이 구속된 초유의 사태에서 사법부 내부 갈등이 확산되는 등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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