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엔진을 다시 켜라] 포스코 "2차전지 세계시장 점유율 20% 목표"

안지혜 기자 2019. 1. 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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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앵커> 
지난해 전기차 배터리 수주액 약 110조원.

물론 수주액이지만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 141조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반도체 외발엔진에 의존하던 우리 수출이 배터리를 더한 쌍발엔진으로 달릴 수 있을까요?

안지혜 취재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그러니까 2차전지, 개념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1차전지는 시계나 리모컨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건전지를 떠올리시면 됩니다.

반면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충전식 배터리인데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경제적이고 또 친환경적입니다.

스마트폰, 노트북은 물론 전기자동차와 전기자전거, 전동공구까지 적용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안전성 문제도 계속 불거지잖아요?

<기자>
네, 현재 사용되는 휴대전화 등에 쓰이는 2차전지 대부분은 리튬이온 배터리입니다.

수명이 길고 또 무게나 부피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인데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열시 폭발 위험성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2016년 삼성전자의 배터리 발화사건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때문에 배터리 업계는 안전성을 높인 차세대 배터리를 연구 중입니다.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시죠.

[조재필 / 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 리튬이온전지는 유기용매 사용이 가장 큰 문제고요. 이걸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은 유기용매 대신에 고체 분말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겁니다. 폭발성이 없는 전지가 만들어지고 그 전지를 탑재한 전기차가 나온다면 파급력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차세대전지 관련해서는 일본이 가장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현대차 등 기업들이 이 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2차전지를 만드는 원료 확보도 중요할텐데요?

<기자> 
맞습니다.

각 업체들마다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 원료확보인데요.

주 원재료인 코발트와 리튬 등 광물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내리기를 반복중입니다.

제조사 수익성에는 영향을 미칠수 있는 불안요소일 수밖에 없겠죠.

2차전지 제조 원가의 절반이 원재료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원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포스코가 대표적입니다.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장소-호주 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등을 적극 확보중이고요.

국내에 가공시설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포스코 최정우 회장은 2030년까지 그룹 내 2차전지 사업 규모를 세계 시장점유율 20%, 매출액 17조 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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