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그랜드캐년 추락 사고, 뒤늦게 논란 불거진 까닭

YTN 입력 2019. 1. 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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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관광지 '그랜드 캐니언'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에 뒤늦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대학생 25살 박 모 씨가 그랜드 캐니언에서 실족해 수십 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박 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씨의 가족이 현지에서 간호하고 있는데, 병원비만 무려 10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우리와 의료체계가 다른 미국이라 이런 거액의 병원비가 나온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로 박 씨를 데려오고 싶지만 국내 이송에도 2억 원이 든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여행사와 책임 공방문제도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캐나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을 앞둔 박 씨는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 여행으로 그랜드 캐니언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박 씨의 가족들은 위험지역에서 가이드의 인솔이 적절했는지 의문이라며 여행사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여행사는 자유시간 중에 벌어진 일이라며 여행자 개인의 책임이라고 맞서고 있어 보험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귀국 비용과 방법 등의 문제로 타지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에, 박 씨의 삼촌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습니다.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박 씨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나라가 도와달라고 요청한 건데, 이 글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박 씨를 도와줘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안타까운 사연에는 공감하지만 국가가 나서서 책임져야 할 일은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앵커 : 김경수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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