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갤S10 빠지자.. 불붙는 'MWC 왕좌의 게임'

김봉기 기자 2019. 1. 24. 0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전자와 중국 화웨이·샤오미·오포 등 후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다음 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업계에선 중국 화웨이 역시 자사 프리미엄폰 P20의 후속작 P30시리즈를 2년 만에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샤오미와 오포도 새 스마트폰 공개를 준비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서 다음달 개막

LG전자와 중국 화웨이·샤오미·오포 등 후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다음 달 말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서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폰 '갤럭시S10' 언팩(공개) 행사 무대를 MWC가 아닌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택하면서 모처럼 MWC의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기 때문이다.

LG전자는 23일 글로벌 미디어에 차기 전략폰인 G8씽큐를 다음 달 24일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다는 초청장을 보냈다. LG전자가 MWC 무대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2년 만이다. 업계에선 중국 화웨이 역시 자사 프리미엄폰 P20의 후속작 P30시리즈를 2년 만에 MWC에서 공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샤오미와 오포도 새 스마트폰 공개를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언팩 행사가 올해 MWC 무대에서 빠진 만큼 어떤 스마트폰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느냐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LG전자, 2년 만에 MWC서 신제품 공개

LG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업계 1위인 삼성전자가 신제품 언팩 무대를 미국으로 옮긴 틈을 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LG전자는 동영상 초청장에서 이용자들이 화면을 직접 손가락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G8씽큐에 탑재됐음을 암시했다. 이 동영상에는 사용자가 손바닥을 움직이면 화면이 바뀌는 장면들이 들어가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의 기능 조작 방식이었던 터치 대신 동작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8씽큐는 또 전면에 렌즈가 2개인 듀얼 카메라, 후면에 렌즈가 3개인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화면과 스피커가 화면에 내장돼 있는 '크리스털 사운드 디스플레이(CSD)'를 탑재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LG전자는 이번에 G8씽큐를 공개하면서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하는 모델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LG전자가 화면이 2개인 듀얼 디스플레이폰 시제품을 MWC에서 공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두 화면 사이에 테두리가 거의 없어서 하나의 화면처럼 보이는 것이 특징. 폴더블폰과 유사하지만 1개의 화면이 구부러지는 게 아니라 평면 화면 2개를 펼쳤다가 접었다 하는 식이다.

화웨이·샤오미·오포, 日 소니도 가세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 업체들도 MWC 무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화웨이가 MWC에서 선보일 P30프로 후면에는 쿼드러플(렌즈 4개)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외신들은 관측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 어디에나 손가락을 갖다 대도 지문 인식을 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5G용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선보인다. 폴더블폰을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샤오미는 이날 약 7인치 크기의 화면을 3등분으로 접거나 세로로 2등분할 수 있는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중국·인도처럼 신흥국 시장에 집중했던 샤오미가 이번 MWC를 통해 북미와 유럽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오포는 지난해 MWC에서 5배 광학 줌(zoom·확대) 기능을 갖춘 듀얼(2개) 카메라 기술을 전시한 데 이어, 올해는 10배 광학 줌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소니도 신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4를 발표하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소니는 5G를 지원하는 퀄컴의 최신 통신칩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