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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나는 한수원 간부 3명에게 성추행 당했다"

박호경 기자(=울산)
입력 2019. 1. 23. 18:32 수정 2019. 1.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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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여성, 사회초년생 첫 직장에서 '직위에 의한 강압적인 성희롱' 피해 호소

[박호경 기자(=울산)]

 

"너 왜 이제 나타났냐", "내가 지금까지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오빠가 다 책임져 줄게. 내가 노무 담당자니까 노조위원장한테 말해서 니 회사 생활 편하게 해줄게"

이는 지난 2015년 5월 21일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여직원이 경북 경주시 보문호수에서 자신의 직장 멘토였던 상급 직원에게 들었던 성희롱 발언이다.

올해 1월 초 <프레시안>과 만난 한수원 인재개발원 여직원 A 씨는 이 말을 꺼내면서 울분을 참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녀는 당시를 생각하면 뿌리치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한심하고 그 남성이 지금도 자신을 찾아와 성희롱을 하진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그녀는 60대 남성 직원 두 명에게까지 회사 내 성희롱을 당하고 회식자리에서는 동의 없이 볼에 입맞춤을 당하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듣는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해할 수 없는 회식 풍토와 상급자의 강압적인 성희롱 사례들은 충분히 분노를 자아내게 했다.

<프레시안>은 한국수력원자력 인재개발원 내에서 직위에 의한 강압적인 성희롱이 만연하게 행해지고 있었으나 다른 동료 직원들마저 외면한 사실에 그녀는 불가항력으로 성희롱을 당해올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과 함께 A 씨가 고백한 위력에 의한 강제성희롱의 실태를 폭로하고자 한다.


▲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H 노조위원장. ⓒ프레시안


대학교 졸업 후 첫 직장, 사회초년생이라는 명목하에 이뤄진 위압에 의한 성희롱 실태

첫 성희롱의 발단은 A 씨가 인재개발원에 입사한 2014년 4월 여름, 전체 회식 장소에서 시작됐다. 당시 A 씨는 첫 회식이라 친한 직원들도 있었고 같은 직급의 직원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다.

회식 자리에는 다른 부서들의 직원들도 참가해 있었으며 H 인재개발원노조위원장(2014년 당시 직위. 현 한수원 노동조합 국장)과 인재개발원장이 참가해 있었다. H 노조위원장은 각 자리를 돌며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었고 인사는 A 씨가 있던 자리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H 노조위원장이 A 씨의 자리에 찾아오면서 시작됐다. H 노조위원장은 A 씨와 함께 있던 여직원 사이에 앉으면서 다른 여직원에게 "내가 니 20살 때부터 봤다. 우리는 가족이다"며 볼에 입을 맞춘 것이다.

이어 H 노조위원장은 동의도 구하지 않고 A 씨에게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 사랑스럽다"며 손으로 A 씨의 허리를 감싸고 왼쪽 볼에 또다시 뽀뽀를 했다. 당시 A 씨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갓 취직한 사회초년생이라 노조위원장이라는 직함에 막연한 위압감을 가지고 있었고 갑작스러운 행동을 거부할 수도 없었다.

특히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마저도 H 노조위원장의 행동이 당연하다는 듯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 A 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게 사회생활인가?"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어느 누구에게도 토로하지 못하고 H 노조위원장의 입술 감촉이 남아버린 자신의 볼을 만지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A 씨는 H 노조위원장의 성희롱 행태는 회식이나 1박 2일 워크숍, 체육대회에서 더욱 만연했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여직원들에게 빼빼로 게임을 명목으로 입술에 뽀뽀를 하기도 하고 다른 직원들을 시켜 '남남, 여여, 남녀' 게임을 통해 뽀뽀를 시키기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A 씨는 1박 2일 워크숍에 참가여부도 묻지 않은 채 강제로 참가해 H 노조위원장의 성희롱 장면을 촬영하는 역할을 맡아야만 했다. A 씨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아직까지 휴대전화에 남아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영상까지 찍었지만 도저히 그것은 볼 수가 없어 모두 삭제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맨살을 만지고 귀에 바람을 넣는 그 사람에게 나는 장난감에 불과했다.

A 씨는 첫 근무지인 한수원 인재개발원에서 지난 2015년 5월 다른 팀으로 보직을 이동하게 됐다. 바로 이곳에서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성희롱의 행태를 참지 못하고 A 씨가 신고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된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는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C 대리(2015년 당시 직위)로 신체적 접촉과 갖가지 성희롱 발언으로 A 씨를 곤혹에 빠뜨린 인물이다.

C 대리는 사람들이 없거나 인적이 드문 사무실, 복도 등지에서 수십차례 A 씨의 맨살을 만지거나 더듬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신체적 접촉을 강행했다.

특히 귀에 바람을 불어 넣는 등의 행동을 할 때 A 씨가 화를 내기라도 하면 "애 떨어질까 봐 그러냐"며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A 씨의 피부를 보고는 "새색시가 얼굴에 왜 여드름이 나냐"며 성희롱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C 대리의 행동은 A 씨가 결혼을 하기 전부터 시작해 점차 접촉의 강도가 높아지고 횟수가 잦아지기 시작했다. 게다가 A 씨가 결혼한 후에도 C 대리의 행위는 멈출 생각을 보이지 않았다.

A 씨는 "2018년 5월 24일 회사 체육대회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C 대리가 일부러 저의 옆에 앉더니 저한테 몸을 붙이면서 '술을 먹었더니 잠이 안 온다'면서 얘기나 하자며 계속해서 저의 몸에 자신의 몸을 비비기도 했다"며 "저는 상대하고 싶지도 않아 자는 척을 하다가 잠깐 휴대전화를 꺼내 보는데 '왜 너는 휴대폰만 보냐'면서 제 손을 만지기도 했다"고 특정 사례를 설명했다.

이어 "그러더니 계속 대응을 안 해주자 '내 신발보다 니 신발이 진짜 같다'면서 허락도 없이 손으로 제 다리를 번쩍 들어 올리기도 했다. 당시에는 정말 이 사람이 정신이 나간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 몸을 만지는 데 대한 거리낌도 없고 마치 자신의 물건인 양 다루는 모습만 생각하면 아직도 치가 떨린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3년 가까이 이어진 C 대리의 신체적 접촉과 성희롱에 A 씨는 "그 사람이 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 저의 맨살을 만질 것만 같은 더러운 기분이 시도 때도 없이 든다"며 "내가 나이가 어리고 직급이 낮아서 이런 일을 당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그 어떤 누구도 이런 대우를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국 A 씨는 회사 내에서 이뤄지는 성희롱을 견디기만 한다고 지나갈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같은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2018년 5월 30일 C 대리를 신고하게 된다.

A 씨는 "C 대리를 신고하고 난 후 한 달 동안은 온몸이 저려왔다. '혹시 저 사람이 나한테 분풀이를 하는 것은 아닐까?', '말을 험악하게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하나?' 많은 걱정을 했다"며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신고를 하고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격리조치도 되기 전에 C 대리가 신고 사실을 알고 저를 찾아와 큰소리를 지르며 항의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 지인들에게 회사 내 성희롱 피해를 설명하고 있는 A 씨의 SNS 대화내용. ⓒ프레시안


믿고 따르던 선배 직원에게 당한 수치스러운 성희롱

지난 2014년 4월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직장인 한수원 인재개발원에 들어오게 된 A 씨는 업무가 미숙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게 됐다. 특히 같은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K 주임(2014년 당시 직위)에게 A 씨는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부터 배워가면서 마치 그의 사수라고 생각할 만큼 K 대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K 주임에게 일을 배울 때마다 A 씨는 이상한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K 주임의 팔이 A 씨의 가슴이나 민감한 신체 부위에 계속해서 닿게 되는 것이다. A 씨는 사회초년생이라 "일을 가르쳐주다 보면 그럴 수도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단순한 해프닝이라 생각하고 넘겼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회초년생들도 당연히 겪는 통상적인 일이 아니었다. 지인들로부터 K 주임의 행동이 성희롱이라는 사실을 들었지만 회사 내에서 믿고 기댈 수 있는 선배를 신고한다면 그 이후에는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수도 있겠구나는 두려움에 결국 신고하지 못하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문제는 지난 2015년 5월 21일 경주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발생했다. 당시 A 씨는 K 주임과 다른 행사로 보문호수 인근 숙소에 1박2일 동안 머무르게 됐다. 발단은 이 행사의 첫날 저녁 식사 시간 이후 오후 9시쯤 K 주임이 A 씨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한 것이다.

A 씨는 "K 주임은 다른 워크숍으로 인근 숙소에 머물렀는데 갑자기 저녁에 보자는 연락을 받았고 함께 있던 여직원은 이상하다며 거절했었다. 저도 거절하려 했으나 저희 숙소 로비에 있다는 말에 차마 그의 요구를 뿌리치기 어려웠다"며 "잠시만 만나고 올라와야겠다는 생각으로 내려갔으나 K 주임은 맥주를 마시자며 인근 보문호수로 저를 끌고 갔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30분이면 되겠지 하던 대화는 K 주임의 자랑으로 이어졌다. '어릴 적부터 여자친구들의 부모들이 자기를 잘 믿었다', '나랑 단둘이 방에 있어도 의심을 안 한다'는 등 이상한 말들을 계속했다. 더 이상 할 얘기도 없는 저는 돌아가겠다고 말했지만 K 주임은 계속해서 저를 붙잡고 조금만 더 얘기하면서 이제는 '한 잔만 더 먹자'며 인근 편의점으로 끌고 갔다"

"그런데 먼저 편의점에 앉아 있는 다른 직원들을 보더니 저에게 '저 사람들이 너랑 사귄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황당한 말을 꺼내는 것이었다. 게다가 편의점에 앉아서 잠시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업무 얘기를 하다 저도 모르게 힘든 회사 생활에 눈물을 글썽이자 K 주임이 갑자기 '니 와이래 귀엽노'하면서 저를 강제로 끌어안는 것이었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저는 괜찮다고 말했지만 '오빠가 다 책임져 줄게, 내가 노무 담당자니깐 노조위원장한테 말해서 니 회사 생활 편하게 해줄게', '너 왜 이제 나타났냐. 내가 지금까지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는 이상한 말들을 꺼내는 것이다. 게다가 저를 계속해서 안으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자 저는 도저히 이 사람과 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려 하자 이런 상황에서도 K 주임은 저에게 '한 번 안아주고 헤어져야지'라는 모욕적인 말을 꺼냈다"

"어렵게 숙소로 돌아온 저는 다른 여직원처럼 단칼에 끊지 못한 사실을 후회하고 또 후회했다. 이날 이후 2015년 6월 또다시 잡힌 1박2일 출장에서도 아니나 다를까 K 주임은 '원장이 찾는다'며 저에게 전화를 걸었다. 느낌이 좋지 않아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술 취해서 찾는 건 어차피 기억도 못 하니 안 가도 된다'는 말에 저는 안 가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 다음날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 당시 K 주임은 원장과 함께 잊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었다. 그때부터는 1박2일 출장을 가면 저녁에 핸드폰을 꺼버리는 습관이 들었다"

긴 이야기를 담담하게 이어오던 A 씨는 K 주임의 사례를 얘기하면서 결국 참아오던 눈물을 쏟아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한 첫 직장에서 가장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사실에 비참함과 참을 수 없는 화가 들끓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A 씨는 "당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환경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고 토로했다.


▲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성희롱 신고에도 7개월간 대책도, 결과도 마련하지 못한 한수원

문제는 A 씨가 H 노조위원장, C 대리, K 주임에게 성희롱을 당한 것은 모두 각각 벌어진 일이 아니라 비슷한 기간 내에 연쇄적으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 3명은 모두 친한 사이로 회사 내에 다른 여직원들이 있음에도 유독 A 씨에게만 이같은 행동들을 일삼았다.

결국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A 씨는 지난해 5월과 6월 회사에 이들을 성희롱으로 신고했으나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었다. 특히 A 씨는 이들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한 사실조차 알 수 없었고 K 주임은 심지어 인재개발원과 인접한 새울원자력본부에서 근무하고 있어 2차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지난해 5월과 6월에 신고한 사안에 대해 한수원 측은 7개월 여가 지났음에도 아직까지 결과를 내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현실에 A 씨는 "성희롱 시기가 비슷한 C 대리는 처벌이 가능할 수 있다는 답변과는 달리 H 노조위원장은 시효가 지났다면서 징계할 수 없다는 한수원이 답변했다"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K 주임의 사건이 더 오래됐음에도 H 노조위원장과 같은 대답을 하지 않는 한수원의 조치에 의아함만 들 뿐이다"고 하소연 했다.

A 씨는 "저 사람들이 제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의 살을 만질 것 같다는 수치스러운 기분이 들었다"며 "첫 신고 대상은 C 대리였지만 이번에 신고하면서 다른 두 사람을 같이 신고하지 않는다면 내가 평생을 후회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성희롱 실태를 폭로한 이유를 설명했고 한수원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일련의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부산성폭력상담소 서지율 사무국장은 "우리 사회에서 이같은 위력에 의한 강제 성추행이 사라지기 위해서는 직장 내 성희롱이 문제라는 것을 직원들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서로 도와주고 해결하지 않으면 개인이 해결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세상이 변하고 있고 우리 후배들과 자식들에게 이런 비정상적인 문화를 물려줘서는 안된다. 상식이 통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보여주기식인 성 교육이 아닌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들이 실시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프레시안>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H 노조위원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고 한수원에서도 별도 연결을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다. C 대리는 전화 통화에서 "대답할 말이 없다"고 성희롱 사실관계에 대한 답변을 회피했다.

또 다른 가해자로 지목된 K 주임은 "과거의 일이라 명확하게 기억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친하다고 생각하고 스스럼없이 장난을 친 것이지만 피해자가 성희롱으로 느껴졌다는 사실에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잘 못한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늦었지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받아준다면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수원 측은 "5월에 들어온 신고 건에 대해서는 C 대리와 피해자를 분리조치했으나 당시에 C 대리가 어떻게 알고 피해자에게 항의했는지는 알수 없다"며 "현재 가해자 등 모든 조사를 마무리했으며 2월 중으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호경 기자(=울산) (bsnews3@pressi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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