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랜드 캐년 추락한 유학생, SNS에 도넘은 악플 이어져

김정호 2019. 1.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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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 캐년에서 관광 중이던 유학생 박모씨(25)가 추락해 중태에 빠진 가운데 박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를 넘는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박씨의 여동생은 지난 18일 박씨의 SNS를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한 글을 게재했다.

박씨 여동생은 "저의 오빠가 미국 날짜로 12월 30일에 미국 에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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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랜드 캐년에서 관광 중이던 유학생 박모씨(25)가 추락해 중태에 빠진 가운데 박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를 넘는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박씨의 여동생은 지난 18일 박씨의 SNS를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한 글을 게재했다.

박씨 여동생은 "저의 오빠가 미국 날짜로 12월 30일에 미국 에리조나주 그랜드캐년에서 추락 사고를 당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차례 수술로 인하여 현재까지 병원비가 10억이 넘고, 한국으로 환자 이송비용이 2억원이 소요 된다"며 "갑자기 닥친 사고로 저희가족은 너무나 앞이 막막한 심정에 청화대에 청원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안타까운 사연에 응원의 댓글들도 올라오고 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도 게재됐다.

"집 팔면 몇억은 나오니깐 나머지는 대출하시면 되겠네" " 유학 및 여행갈 돈은 있고 10억 낼 돈은 없나"라는 악플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 사연에 대한 국민청원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나눠어지고 있다. 

자국민보호를 우선으로 내세우며 박씨를 귀국시켜야 한다는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일부 누리꾼은 "안타까운 일은 맞으나 개인이 여행 중 부주의로 인해 당한 사고에 왜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가"라며 반박하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박준혁 인스타그램,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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