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섬뜩한 베트남, 숙적 한국 출신 지휘관이 최대 관건"[아시안컵]

강필주 2019. 1. 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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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 매체는 "베트남이 낮은 평가를 뒤집고 16강전을 통과해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면서 "일본의 베스트 11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숙적 한국 출신 지휘관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번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가 한국에서는 '또 다른 한일전'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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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일본 언론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경계하고 나섰다.

23일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상대 베트남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이 매체는 "베트남이 낮은 평가를 뒤집고 16강전을 통과해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면서 "일본의 베스트 11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숙적 한국 출신 지휘관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매체는 베트남이 작년 12월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우승, 동남아 챔피언이 된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에 올라 50위인 일본보다 낮지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인 호주를 상대로 승리한 요르단을 16강전에서 꺾었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경계했다.

최대 초점은 베트남 사령탑인 박항서 감독이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한국 출신인 박 감독이 베트남의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겸임하고 있으며 작년 여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21세 이하(U-21) 일본 대표팀을 눌렀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박 감독이 당시 경기 전 "나는 베트남에 있지만 조국은 대한민국"이라면서 "8월 15일이 무슨 날인지 잘 알고 있다. 일본전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한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렸다. 한국은 광복절이지만 일본에게는 패망의 날짜이기도 해 일본축구팬들을 도발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세트피스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도 전반 20분만에 도미야스 다케히로(21, 신트트라위던)이 결승 헤더골을 성공시켰다는 점을 떠올렸다. 16강에 나온 베트남 선수들이 일본보다 평균 키가 5cm 작아 공중전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8강전부터 도입되는 비디오판독(VAR)도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봤다. 조별리그 2차전인 오만과의 경기에서 나가토모 유토(33, 갈라타사라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손으로 슈팅을 차단했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점을 예로 들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번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가 한국에서는 '또 다른 한일전'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하며 일본이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것이라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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