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종 30대 남성 공개수사 하루 만에 무사히 발견

입력 2019. 1.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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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실종신고된 30대 남성이 공개수사 하루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실종 신고됐던 김모(31·경기도)씨가 이날 오전 9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 갯바위 부근에서 서성이고 있는 것을 김씨의 아버지가 발견했다.

김씨의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경기 고양경찰서에 실종 신고했고, 행적을 조사해보니 김씨가 지난 16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사실에 확인돼 제주에서 김씨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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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에서 실종신고된 30대 남성이 공개수사 하루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여행자 실종_남성 (PG)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23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에 실종 신고됐던 김모(31·경기도)씨가 이날 오전 9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안 갯바위 부근에서 서성이고 있는 것을 김씨의 아버지가 발견했다.

경찰이 김씨를 찾기 위해 공개수사를 시작한 지난 22일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인근에서 김씨를 본 것 같다는 시민 제보 2건이 접수돼 경찰과 김씨의 아버지가 함께 야간까지 수월봉 주변을 수색했다.

날이 밝은 뒤 23일 아침 김씨의 아버지가 수월봉에서부터 해안을 따라 서귀포 방면으로 차를 몰고 주변을 돌아보던 중 김씨를 발견했다.

김씨는 그간의 행적 등에 대해서는 아직 답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집을 나선 뒤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

김씨의 가족들은 같은 날 오후 경기 고양경찰서에 실종 신고했고, 행적을 조사해보니 김씨가 지난 16일 오후 항공편으로 제주에 온 사실에 확인돼 제주에서 김씨를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됐다.

실종 신고 6일 만인 지난 22일부터는 공개수사가 진행됐다.

김씨는 가출 전 직장 내 문제로 힘들다고 했으며, 자택 컴퓨터에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하고 휴대전화와 지갑을 집에 두고 아무런 말 없이 집을 나가 가족들이 실종 신고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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