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내 둔기로 때린 남성, 벼랑 아래로 차 돌진해 도주

입력 2019. 1. 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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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때린 남성이 경찰에 발견되자 벼랑 아래로 차를 몰아 내려가는 무모한 행동 끝에 해안으로 도주해 며칠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고흥군 한 주택에서 A(63)씨가 이혼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서너 차례 내려쳤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오전 11시께 고흥군 바닷가 벼랑 끄트머리에 정차한 트럭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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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 닷새째 해상·해변 수색 중
둔기 폭행(PG) [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고흥=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때린 남성이 경찰에 발견되자 벼랑 아래로 차를 몰아 내려가는 무모한 행동 끝에 해안으로 도주해 며칠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께 고흥군 한 주택에서 A(63)씨가 이혼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둔기로 서너 차례 내려쳤다.

A씨는 집 안에 있던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자 1t 트럭을 몰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오전 11시께 고흥군 바닷가 벼랑 끄트머리에 정차한 트럭을 찾아냈다.

A씨는 경찰 포위망이 좁혀오자 80도가량 경사진 벼랑 아래로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추락한 트럭은 나무에 걸렸고, A씨는 차창 밖으로 빠져나와 해안을 향해 달아났다.

경찰은 도주로를 따라 A씨를 쫓았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기동대 2개 중대와 헬기를 투입한 경찰은 해경과 소방대에 협조를 구해 닷새째 해상을 포함한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A씨가 휘두른 둔기에 맞은 아내는 심하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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