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빵집에서 은행 업무?..컬래버레이션 점포 증가
<앵커>
빵집에서 은행 업무도 보는 이른바 컬래버레이션 점포가 울산에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운영비는 줄이고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어 복합공간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김규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울산의 한 빵집입니다. 평범한 빵집처럼 보이지만 바로 옆에서는 은행 업무가 한창입니다.
빵집과 은행이 결합한 복합 점포로 지난 7일 울산에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설정애/빵집 주인 : 은행 업무 보러 오셔서 저희 빵을 구매할 수도 있고 일부러 빵을 사러 가지 않으셔도 되고 빵 사러 오셔서 은행 업무도 볼 수 있으니까 서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종현/농협은행 지점장 : 빵과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기다리다 보니까 지루함이 없어지고 딱딱한 은행 분위기가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중구의 한 카페에 들어서자 형형색색의 꽃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향긋한 꽃내음을 맡으며 차도 마시고, 그 자리에서 꽃도 살 수 있어 인기 만점입니다.
최근 들어 이 같은 플라워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 울산에서 문을 여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남희/꽃플라워 카페 사장 : 커피랑 꽃이랑 만나다 보니까 예쁜 카페라는 이미지 시너지 효과를 내서 손님들한테 예쁨을 어필할 수 있고···.]
택배 업체와 함께 공생하는 주유소도 등장했습니다.
택배 업체는 저렴한 임대료로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사무실과 물품창고로 이용할 수 있고, 주유소는 임대 수익을 올립니다.
[양도근/택배 업체 집하 담당 : 주유소가 위치한 지역이 고객하고 인접해있고 차량 주차가 용이하기 때문에 저희가 픽업을 간다든지 고객이 필요할 때 와서 맡기기가 용이하죠.]
이 같은 매장은 운영비를 낮추면서 편의성이 높아 손님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속 공유 경제의 하나인 결합 매장이 울산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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