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의 브라질, 손흥민은 아시아의 메시 [GOAL LIVE]

서호정 2019. 1. 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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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AFC 아시안컵 8강에 합류하는 팀이 속속 결정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이 메시를 안다고 막을 수 있는가?"라는 발언이었다.

알고도 막기 어려운 메시처럼, 아시아 축구에서 손흥민은 월등한 클래스의 선수라는 얘기였다.

기량 면에서도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한 지 이틀이 지나 뛴 중국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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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UAE 두바이] 서호정 기자 = 2019 AFC 아시안컵 8강에 합류하는 팀이 속속 결정나고 있다. 베트남의 선착을 시작으로 이란, 중국, 일본, 호주, UAE가 올랐다. 이제 남은 것은 두 팀이고 한국도 그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승리를 원한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바레인이다. A조 3위를 기록한 바레인은 와일드카드 1순위로 16강에 올라 한국을 만났다.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10시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이 결전지다.

FIFA랭킹 113위인 바레인은 중동의 다크호스지만 한국을 상대로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체코 출신의 미로슬라프 수쿠프 바레인 대표팀 감독은 명백한 전력 차를 인정했다. 그의 표현은 흥미로웠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들이 메시를 안다고 막을 수 있는가?”라는 발언이었다. 한국의 간판 스타인 손흥민의 위상을 비유한 대목이었다. 알고도 막기 어려운 메시처럼, 아시아 축구에서 손흥민은 월등한 클래스의 선수라는 얘기였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다. 한국 뿐 아니라 상대국, 그리고 관계없이 제3국의 외신들이 몰려서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애를 쓴다. 기량 면에서도 손흥민은 대표팀에 합류한 지 이틀이 지나 뛴 중국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 놀라운 것은 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100%의 힘을 발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을 아시아 최강이라고 인정한 수쿠프 감독은 “내일 경기는 브라질과 체코가 맞붙는 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조국 체코를 바레인에 비유, 객관적 전력 차가 그 정도로 난다는 얘기였다.

물론 체코가 브라질을 꺾지 말라는 법이 없다. 브라질이 매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바레인도 이변을 노리고 있다.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번 보자”는 게 수쿠프 감독의 마지막 얘기였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10승 4무 2패로 바레인에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에서 구자철이 혼자 2골을 넣어 2-1로 승리했다. 23세 이하 대회지만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6-0으로 승리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경계를 놓지 않는다. 그는 “이번 대회 들어 우리는 모든 상대 팀을 존경하고 인정한다. 바레인도 빠르고 기술이 있는 팀이다”라며 시작하기도 전에 자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한국이 명백한 우승 후보가 아니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도 “토너먼트에서는 모든 상대가 강하다. 현재 우리의 관심은 당장 내일 벌어지는 경기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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