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두바이] 잃을 것 없는 박항서, 요르단전 기적 꿈꾼다

이현민 2019. 1. 2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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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만난다.

박항서 감독은 "3개월 동안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동기부여 확실히 필요하다. 극적인 16강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됐을 거로 본다. 이런 면을 경기에서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중동에 와서 고생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이 신경도 써주시고, 우려하는 음식(식사)에 관해서는 큰 문제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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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두바이(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명장’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만난다.

베트남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라시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을 가진다.

베트남은 아시안컵 전까지 A매치 17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랭킹이나 전력 면에서 강호를 만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컵은 본격 시험대였다. 지난 8일 이라크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잘 싸우고도 종료 직전 실점해 2-3으로 석패했다. 2차전에서 우승후보인 이란을 만났다. 전력 차를 극복 못한 채 0-2로 고개를 떨궜다. 다행히 3차전에서 약체인 예멘을 2-0으로 누르고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겼지만, 박항서 감독과 선수 모두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다른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18일 열린 레바논과 북한의 경기는 4-1로 끝났다. 베트남은 레바논에 페어플레이 점수로 앞서 막차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16강 고지를 밟게 됐다.

사실 베트남에 이번 요르단전은 잃을 게 없는 싸움이다. 이미 베트남 축구 역사를 쓴 박항서 감독은 또 다른 기적을 꿈꾼다. 요르단은 디펜딩 챔피언인 호주를 꺾는 등 2승 1무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났던 이란 만큼은 아니지만, 중동의 강호다. 객관적 전력상 베트남이 열세다.

박항서 감독도 이를 알았다. “요르단과 두 차례 만난 경험이 있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된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3골을 넣었고, 무실점이다. 수비력이 좋다. 장점은 3골 중 2골이 세트피스다. 같은 패턴으로 성공했다. 필드골은 하나다. 긴 패스를 통한 속공이 강점”이라고 스타일을 꿰뚫고 있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스즈키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3개월 동안 사투를 벌이고 있다. 빠듯한 일정, 타국 생활, 베트남에서 가장 주목하는 음식 문제까지. 환경적인 면도 신경 써야 한다.

박항서 감독은 “3개월 동안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곤하다. 동기부여 확실히 필요하다. 극적인 16강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됐을 거로 본다. 이런 면을 경기에서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오랜 시간 중동에 와서 고생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들이 신경도 써주시고, 우려하는 음식(식사)에 관해서는 큰 문제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항서 감독은 “요르단은 이란, 이라크 못지않은 팀이다. 우리는 우리만의 장점이 있다. 완벽한 없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멋지게 싸우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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