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두바이] "광저우 헝다 2군? 사실이죠 뭐" 쿨하게 받아친 김영권

유지선 기자 2019. 1. 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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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광저우 헝다에서 입지가 좁아진 김영권이 속상할 법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받아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권은 19일 오후(현지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나드 알 세바(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가진 훈련 전 인터뷰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가장 먼저 어느 팀으로 가는지 물어보시더라"면서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답하고, 좋은 팀이 있으면 감독님이 좀 알아봐 달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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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두바이(UAE)] 유지선 기자= 소속팀 광저우 헝다에서 입지가 좁아진 김영권이 속상할 법한 상황에서도 특유의 재치 있는 답변으로 받아치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권은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옛 스승`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리피 감독은 과거 광저우 헝다에서 김영권을 지도한 바 있다.당시 김영권은 리피 감독에게 신뢰를 받았고 `애제자`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소속팀 광저우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며 입지가 좁아졌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이적을 추진했지만 끝내 새 둥지로 옮기지 못했다. 리피 감독도 `애제자` 김영권의 모습에 꽤나 속이 상한 듯하다.

김영권은 19일 오후(현지시간) UAE 두바이에 위치한 나드 알 세바(NAS)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가진 훈련 전 인터뷰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가장 먼저 어느 팀으로 가는지 물어보시더라"면서 "아직 정해진 것이 없어 잘 모르겠다고 답하고, 좋은 팀이 있으면 감독님이 좀 알아봐 달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좋은 팀이 있으면 알아봐 달라"는 농담까지 한 김영권, 시종일관 밝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적잖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한마디였다.

여기에 특정 매체는 김영권의 소속을 `광저우 2군`으로까지 표기하며 현 상황을 비꼬기도 했다. 김영권으로선 속이 쓰릴 법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영권은 광저우 2군이라 표기한 기사가 있었다는 말에 "친구에게 전해 들어 알고 있다. 1군 훈련을 하지만 경기에 나가지 못하고 있어 2군이라고 나온 것 같다. 뭐 사실이지 않는가. 개의치 않는다. 사실이니 인정하고 있다"고 되레 크게 웃어 보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덤덤하게 받아쳤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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