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의 힘'..점심시간에 운동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9. 1. 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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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17일(현지시간) 오늘 하루가 생산적인 날인지, 시간을 허비했는지의 차이는 1시간에 달려 있다며, 1시간을 자거나 운동하거나 열심히 일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근무 중 점심시간에 하는 운동이 여러모로 매우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잘 알려져 왔다.

그는 "19살 때부터 규칙적으로 일해 왔지만, 점심시간 운동을 통해 더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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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英, 2000만명 운동 안해
연간 국민건강보험료 1.4조 손실
점심시간 운동, 일 성과 높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17일(현지시간) 오늘 하루가 생산적인 날인지, 시간을 허비했는지의 차이는 1시간에 달려 있다며, 1시간을 자거나 운동하거나 열심히 일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1시간의 힘-근무시간 중 운동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 모두는 운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동시에 운동하는 것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수면과 달리 운동은 우리 일상에서 필수적이지는 않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운동할 시간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근무 중 점심시간에 하는 운동이 여러모로 매우 유익하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잘 알려져 왔다.

지난 2008년 영국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회사 운동시설을 이용한 2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하루를 더욱 생산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시간 중에 운동을 한 사람들은 퇴근 후 집에 가서도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에 실시된 또 다른 연구결과, 나이와 무관하게 사람들이 고정된 자전거에서 15분 정도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은 매우 유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들은 점심시간에 하는 운동이 신체활동에 주기적인 이점을 주기때문에, 출근 전이나 퇴근 후 체육관에 가서 하는 운동보다 더욱 좋다는 것을 보여준다.

버밍험스포츠대학의 영양사이자 휘트니스 지도자인 피터 안토니오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한다. 이는 점심시간 운동이 하루의 남은 기간을 잘 지속될 수 있도록 해주기때문이다.

안토니오는 “점심시간에 운동하는 고객들이 더 많이 일하고, 아픈 날도 더 적다”며 “점심시간 운동은 정신건강에도 좋고, 미팅이나 이메일에 묻혀 사는 일상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없애 준다”고 말했다.

반복적인 업무를 떠나 휴식을 취하거나 교실을 떠나는 것은 집중력과 일을 성과를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일례로 영국에서는 2000만명 이상이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심장재단에 따르면, 이는 국민건강보험 비용을 연간 12억 파운드(약 1조4700억원)나 더 들게 한다.

보스톤에 사는 크리스찬 알렌은 점심시간에 요가를 하거나 달리거나 근력운동을 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는 “19살 때부터 규칙적으로 일해 왔지만, 점심시간 운동을 통해 더 행복하고 건강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점심시간 운동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근무시간 중 1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근무시간 중 운동할 수 있는 작은 방법들이 있다고 조언한다.

IDEA 헬스&피트니스협회 수석 에디터인 샌디 토드 웹스터는 “운동화를 신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서 휴식시간 중에 움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당신이 걸을 수만 있다면 별도의 체육관이 필요 없고, 운동의 기회는 도처에 깔려 있다”며 “일하는 곳에서 5분이나 10분, 20분 정도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라”고 했다.

또 계단이 있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면, 항상 계단을 이용해 사무실로 가는 길을 멀리 돌아서 갈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근무시간 중 1시간 운동은 업무적인 미팅 만큼이나 중요하다”며 “관건은 시간을 어떻게 짜는 것인지”라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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